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배우 이선균(48)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소속사 측이 억측, 추측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 등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이선균 배우가 12월 27일 세상을 떠났다”라며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어 “부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억울하지 않도록 억측이나 추측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 및 이를 토대로 한 악의적인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또 고인의 장례에 대해 “유가족 및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라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이선균은 이날 서울 종로구의 와룡공원 인근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선균의 매니저로부터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날 종로구에 있는 와룡공원 인근에서 그의 차량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이선균은 사망한 상태였다.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는 10월 19일 언론보도로 처음 알려졌다. 이선균은 3차례 소환조사를 받았고,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억울함을 호소해 왔다. 26일에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의뢰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제출하기도 했다.
이선균의 시신은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는 유가족과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이선균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입니다.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이선균 배우가 12월 27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습니다. 부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억울하지 않도록 억측이나 추측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 및 이를 토대로 한 악의적인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장례는 유가족 및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입니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