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말년을 유벤투스에서 보낼 가능성이 생겼다.
이탈리아 매체 ‘라디오 키스키스’의 파올로 파가니니 기자는 26일(한국시간) “토니 크로스(33, 레알 마드리드)가 여러 이적 제안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이중 유벤투스가 본격적으로 이적을 시도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크로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축구 도사다. 완벽에 가까운 정확한 패스 능력을 갖췄으며, 정교한 킥 역시 크로스의 큰 장점 중 하나다. 레알 마드리드는 크로스의 활약 덕분에 오랫동안 유럽 최정상의 자리를 지켜왔다. 크로스는 2014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현재까지 줄곧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 중이다.
9년 가까이 되는 시간 동안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무려 440경기를 소화했다. 스페인 라리가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등 수많은 역사를 함께 만들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아무리 축구 도사라도, 흐르는 세월을 어찌할 수는 없었다. 크로스는 올해 만 33세로, 어느덧 선수 생활 황혼기에 접어들었다. 현재 크로스의 계약은 내년 6월에 끝난다. 재계약 소식이 뜸해지며 자연스레 이적 가능성이 생기고 있다.
가장 먼저 지난 10월에는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크로스가 레알 마드리드와 동행을 이어가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해 유벤투스도 가세했다. 비록 크로스는 전성기에서 어느 정도 내려온 상황이지만, 분명 팀 전력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다. 여기에 더해 내년 6월까지 재계약이 없다면 자유 계약(FA) 신분이 돼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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