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충격적인 이적설이 나왔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마타이스 데 리흐트에 관한 이적설이다. 아약스 출신으로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하나로 꼽혔던 데 리흐트였다. 아약스를 거쳐, 유벤투스를 지나 2022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까지 세계 최고의 센터백이라는 평가는 인정을 받았다. 하지만 올 시즌은 아니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오자마자 데 리흐트는 하락세를 탔다. 김민재에 밀려 주전 자리를 뺏겼고, 부상까지 겹치며 끝없이 밑으로 내려갔다. 1년 만에 ‘계륵’으로 전락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의 신뢰를 잃었다. 독일의 ‘TZ’는 “투헬은 더 이상 데 리흐트의 팬이 아니다. 데 리흐트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 투헬은 빌드업이 느리고, 측면 패스가 너무 많은 것을 유죄라고 생각한다. 투헬 감독은 이런 플레이 스타일의 문제점을 직접 데 리흐트에게 지적했다. 데 리흐트가 3선발이 된 이유”라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또 투헬은 데 리흐트를 향해 리듬, 폼, 자신감을 놓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데 리흐트가 명예에 기대고 있을 때, 김민재가 그를 앞지르게 됐다. 또 우파페카노도 그렇게 했다”고 강조했다.
상황이 악화되자 데 리흐트 방출설이 꾸준히 등장했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충격적 이적설. 데 리흐트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세계 최고의 팀으로 꼽히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김민재에 밀려 세계 최고의 팀으로 향하는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전하는 ‘Bavarianfootballworks’는 스페인 언론 ‘Defensa Central’의 보도를 인용하며 “레알 마드리드가 데 리흐트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투헬은 지난 시즌 최고의 중앙 수비수 데 리흐트를 외면했고,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콤비로 정착을 하고 있다. 김민재가 1월 아시안컵으로 인해 팀에서 이탈할 예정인데, 데 리흐트는 이 기간 투헬에게 자신을 증명할 수 있는 문이 열릴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레알 마드리드가 데 리흐트를 영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흥미롭게도 레알 마드리드는 빠르면 1월 안에 데 리흐트 영입을 할 준비가 돼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절대 쉬지 않는 구단으로, 항상 선수들을 눈독 들이고 있다. 지금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센터백 영입에 무게를 두고 있다. 후보들이 몇몇 있지만 매우 유력해 보이는 센터백이 바로 투헬과 좋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데 리흐트”라고 강조했다.
바이에른 뮌헨도 데 리흐트를 보낼 줄 용의가 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빠르면 1월, 늦으면 6월에 데 리흐트를 6000만 유로(857억원)에 가까운 금액으로 방출할 준비가 돼 있다. 또 레알 마드리드의 안토니오 뤼디거 혹은 오렐리앙 추아메니와 스왑딜을 추진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데 리흐트는 아직 젊고 재능이 있다. 1월에 충동적으로 데 리흐트와 같은 선수를 파는 것은 어리석은 일로 판명될 수 있다. 그러나 투헬은 그의 비전으로 선수 명단을 재구성하기를 원한다. 데 리흐트가 이적료를 제대로 가져올 수 있다면, 투헬은 자신과 맞는 선수들을 얻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마타이스 데 리흐트,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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