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돌풍의 팀 아스톤 빌라와 격돌한다.
맨유와 아스톤 빌라는 오는 28일 맨유의 홈구장인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EPL 19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맨유는 최악의 흐름 속에서 반전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18라운드에서도 웨스트햄에 0-2로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맨유의 순위는 8위까지 떨어졌다.
반면 아스톤 빌라의 기세는 무섭다. 15라운드에서 최강의 팀 맨체스터 시티를 1-0으로 눌렀고, 16라운드에서는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아스널을 1-0으로 잡았다. 강호들은 연이어 격파한 아스톤 빌라는 리그 3위에 자리를 잡았다.
현재 1위는 아스널이다. 아스널은 승점 40점. 아스톤 빌라는 승점 39점으로 2위 리버풀과 동률이고, 1위 아스널과 1점 차밖에 나지 않는다. 충분히 우승까지 할 수 있는 흐름이다.
최고의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그래도 상대는 EPL 전통의 강호 맨유다. 맨유가 하락세지만 ‘원정팀의 무덤’이라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경기가 펼쳐진다. 쉽게 승부를 예측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와 아스톤 빌라 모두에서 뛰어본 경험이 있는 공격수 드와이트 요크가 이 경기 결과를 예측했다. 요크는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아스톤 빌라에서 뛰었고, 1998년부터 2002년까지 맨유 소속이었다. 특히 맨유에서는 1998-99시즌 ‘트레블’ 영광을 함께 했다.
요크는 영국의 ‘데일리 메일’을 통해 “지금 상황에서 아스톤 빌라가 맨유보다 훨씬 더 건강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나이 에메리의 변신은 정말 거대하다. 그는 아스톤 빌라가 역동적이고 신나는 스타일로 경기를 하도록 만들었다. 이는 정말 놀라운 것으로, 일종의 동화 같은 이야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EPL은 아스톤 빌라에 우승 기회를 줬다. 이런 기회는 아스톤 빌라에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맨유전은 아스톤 빌라의 자격에 대한 시험이라고 믿는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그래도 맨유는 쉽지 않은 상대라고 강조했다. 요크는 “그럼에도, 올드 트래포드로 가는 것은, 맨유가 아무리 상태가 안 좋더라도 항상 힘든 일”이라고 말했다.
[드와이트 요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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