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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와 포트나이트의 중독적인 만남, 레고 포트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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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는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장난감 중 하나입니다. 블록을 맞춰가며 집, 자동차, 우주선 등은 물론 영화 속 명장면을 재현할 수도 있죠. 이런 매력으로 인해 그저 장난감을 넘어 예술 작품이 되기도 합니다. 즉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고 좋아하는 장난감인 것이죠.

당연히 다른 영역으로 레고는 확장되었습니다.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고, 게임으로도 많이 만들어졌습니다.

레고 포트나이트 역시 수많은 게임 중 하나 정도로 여겼습니다. 포트나이트 메타버스 생태계에 한 부분으로 레고라는 이름만 가져다 쓰지 않았을까 하는 의심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죠.

그런데 막상 플레이를 해보니 생각한 것 이상으로 재미있고 중독성이 강했습니다. 그저 레고 딱지를 붙인 이벤트성 콘텐츠가 아닌 단일 패키지로 출시해도 될 만큼 훌륭했습니다.

이는 비단 필자 혼자만의 생각은 아닌 듯합니다. 레고 포트나이트는 동시접속자 245만 명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자극적이지도 않고 다소 지루해 보이기까지 한 게임에 많은 사람이 찾는 이유는 비단 레고, 포트나이트라는 이름값 때문만은 아니겠죠.

광활한 대지, 짓고 부수고 함께 하라

레고 포트나이트는 ‘생존 모드’와 ‘샌드박스 모드’로 나뉩니다. 생존 모드는 식량과 자원을 수집해서 집을 짓고 아이템을 만들고 적의 위협을 막아내는 등 여러 제약을 헤쳐 나가야 합니다. 반면 샌드박스 모드는 자원의 제약이 없어 건물을 짓거나 아이템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습니다. 빠르게 마을을 짓고 성장을 시키길 원한다면 샌드박스 모드가 적합합니다만 게임 본연의 맛을 느끼기 위해서는 생존 모드로 할 것을 권장합니다.

황무지 혹은 설원 등 다양한 환경의 오픈 월드 중 하나를 선택한 후 게임을 시작합니다. 추위를 막아줄 모닥불을 설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유저는 부지런히 대피소를 건설해 나가야 합니다. 레고 포트나이트는 낮과 밤이 극명하게 다른데 밤이 되면 기온이 떨어져 추위로 활동이 원활하지 못하게 됩니다. 또한 밤에는 해골 레고들이 출몰해 유저를 공격합니다.

마을을 성장시키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주민 영입입니다. 마을의 레벨이 올라갈수록 많은 주민을 영입할 수 있는데 각 주민은 저마다 할 수 있는 일이 뚜렷합니다. 유저를 따라다니며 함께 싸우거나 다양한 보조 역할을 해주는 주민도 있고 수집을 하며 마을에서 여러 아이템을 만드는 일을 하는 주민을 영입할 수도 있죠.

레고 포트나이트의 세계에는 각종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늑대나, 거미 같은 기본적인 몬스터는 물론 편을 지어 다니는 무법자 레고들 그리고 강력한 위용을 뽐내는 거대 몬스터가 출몰하기도 합니다.

이를 잘 극복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장비를 갖춰야 합니다. 맨주먹으로는 한계가 있죠. 검과 방패를 만들어 장착해 적과 싸우거나 함께 간 동료가 적의 어그로를 끄는 동안 활을 쏘며 적을 섬멸할 수도 있죠. 애니메이션 취소가 없기 때문에 공격 타이밍을 신중하게 맞춰야 합니다. 또한 구르기 역시 잘 사용할 줄 알아야 거대 몬스터 등을 상대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제약이 주는 재미

레고 포트나이트는 몇 가지 제약을 둠으로써 게임의 긴장감을 높입니다. 특히 가장 거슬리는 제약은 기온입니다. 기온은 밤이 되거나 특정 지역에 진입했을 경우 변하게 되는데 기온에 따라 점차 HP가 깎이고 이동 속도가 느려집니다.

날씨의 변화도 잔잔한 재미를 줍니다. 비가 오면 아이템 제작이 불가능하고 특히 번개가 치는 날이 되면 번개를 피하기 위해 지붕이 있는 집안으로 들어가거나 번개가 치는 위치를 피해 이리저리 움직여야 합니다.

함께 하는 동료에게 무기를 줘서 함께 싸울 수도 있고 횃불을 들게 해 어두운 곳을 밝히게 할 수도 있죠.

이처럼 다양한 제약은 레고 포트나이트를 더욱 재미있게 합니다. 제약을 피하는 방법을 알아내거나 열악한 상황을 헤쳐 나가는 과정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죠.

레고식 블록 맞추기의 재미

레고는 자유롭게 블록을 맞추는 재미로 전세계를 사로잡았습니다. 레고 포트나이트에도 레고의 재미는 잘 녹아 있습니다.

레고 포트나이트는 완성형 건물을 제공하기도 하고 마치 레고의 블록처럼 건물을 구성하는 여러 부분을 따로 제공하기도 합니다. 완성형 건물은 단계에 걸쳐 지어지는데 벽을 만들고 지붕을 올리는 등 필요로 하는 부품을 제시하는 특정 위치에 지으면 됩니다.

단순히 게임에서 제시하는 대로 마을을 만들어 갈 수도 있지만 각각의 블록을 활용해 바닥부터 다지면서 마을을 입맛에 맞게 만들어 나갈 수도 있습니다. 버려진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것도 가능하죠. 이 재미가 상당히 좋습니다. 마치 레고 블록을 맞춰가듯 하나 둘씩 맞춰 나가는 재미가 무척 좋았습니다.

다만 게임 자체가 빠르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은데다 적들의 공격 패턴도 단순해 전투가 박진감 넘치게 진행되지 않습니다. 또한 모아야 하는 재료가 갈수록 많아지기 때문에 반복 행동을 지속적으로 해야 하죠. 따라서 게임이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좋았던 시스템이 파티 플레이입니다. 친구 초대로 이루어지는 파티 플레이는 나의 월드에 다른 유저들을 초대해 다 함께 마을을 꾸며 나가는 시스템입니다. 함께 사냥하고 채집하고 서로 파트를 정해 건물을 세우다 보면 마을은 금방 성장하게 되죠.

많은 유저들이 한땀 한땀 마을을 만들어 가다 보면 마을에 대한 애정이 상당히 높아집니다. 그렇게 내 세상이 완성되어 갈 즈음에 다른 유저의 마을로 가서 마을 성장을 돕는 등 커뮤니티를 활발하게 만들어 갈 수 있죠. 즉 파티 플레이는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그야말로 레고 포트나이트 재미의 정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레고 포트나이트

동물의 숲이나 마인크래프트 같은 게임을 좋아한다면 레고 포트나이트는 더 재미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동숲이나 마인크래프트를 즐기지 않는다 해도 분명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그만큼 레고 포트나이트는 충분히 중독성 있고 훌륭한 완성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추운 겨울 가족 혹은 친구들과 함께 레고 포트나이트에서 자신만의 세상을 조립해 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패드앤팝콘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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