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26일 오전 현재 이진동 뉴스버스 대표의 자택과 뉴스버스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뉴스버스측에 따르면 수사관 6명이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이다. 혐의는 현직 대통령 ‘명예훼손’이다. 이진동 대표는 조선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6년 TV조선의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단독보도를 주도했던 인물이다.
9월1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가 신학림 전 뉴스타파 전문위원(전 언론노조위원장) 자택을 압수수색하며 시작된 일명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수사가 4개월째에 접어든 가운데 검찰은 민주화 이후 유례없는 언론사 대표 압수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일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의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명예훼손죄는 반의사불벌죄여서,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에 의해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언론계 비판이 나오고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10월26일 윤진희 전 뉴스버스 기자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뉴스버스는 2021년 10월 경 <[단독] 대검 중수부, 2011년 부산저축은행 대장동 대출 비리 ‘은폐’>라는 제목의 기사를 썼다. 당시 뉴스버스는 “대검 중수부가 2011년 부산저축은행 비리 수사 과정에서 대장동 대출 관련 비리 혐의를 잡고 압수수색 등 수사를 진행하고도 은폐한 사실이 확인됐다. 당시 부산저축은행 비리 수사 주임검사는 중수2과장이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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