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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성탄절인 25일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를 찾아 성탄 예배를 드리며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인 24일 종로구 혜화동성당 미사에 참석한 데 이어 이틀연속 성탄 행보를 이어가며 국민들을 만났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동제일교회에서 1시간 가량 예배를 드렸다고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으로 전했다.
예배 시작 전 교회에 미리 도착한 윤 대통령은 천영태 담임목사, 교회 성도들과 함께 성탄 축하 인사를 나눴다. 예배 중 담임목사는 대통령의 참석을 소개했고 이에 대통령은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로 화답했다.
또 윤 대통령은 예배를 마친 후 예배당을 나서며 성도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한 어린이는 윤 대통령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사탕을 건넸고, 사진 촬영을 요청한 청년들과는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예배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윤 대통령에게 “응원한다”고 말을 건넸고 이에 윤 대통령은 “국가가 좋은 선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성탄절에는 유년 시설 다녔던 서울 성북구 영암교회 성탄 예배에 참석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4일에는 페이스북을 통해 “2000년 전 예수님께서는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이 땅의 가장 낮은 곳으로 오셨다. 우리의 죄를 짊어지시는 위대한 사랑을 보여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우리 주변에는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희망의 불씨를 키워가는 많은 분들이 있다”며 “작은 불씨가 더 큰 사랑으로 타오를 수 있도록 저와 정부도 더 노력하겠다”고 썼다.
이날 성탄 예배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한편 정동제일교회는 1885년 헨리 아펜젤러 선교사에 의해 설립돼 138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 최초의 개신교 교회다. 교회 내 벧엘예배당은 1977년 사적 제256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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