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TV조선 토크쇼 ‘강적들’에서는 이상민 무소속 의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지호 전 의원, 김민전 경희대 교수와 함께 내년 4·10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지명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정치권에 가져올 새바람을 가늠한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9회말 2아웃 2스트라이크에는 원하는 공이 들어오지 않아도 후회 없이 휘둘러야 한다”라면서 국민의힘 구원투수로 나섰다.
‘검사-법무부 장관-여당 비대위원장’이라는 초유의 경로를 밟으며 등판한 정치 신인 한 장관을 두고 신 전 의원은 “민주당 특히 처럼회 중심의 법사위원들이 한 장관을 1년 8개월 정도 하드 트레이닝 시켜줬다”라면서 “예비 훈련인데 하드 트레이닝을 시켜줬기 때문에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대대적인 대수선이 급하다”라며 “그 돌파구로 한 전 장관을 극약 처방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김민전 교수는 美 빌 클린턴 대통령 취임 당시 정국을 분석하며 “굉장히 어려울 때는 초년병이 오히려 더 기회를 만들 수도 있다”라며 “완전히 새로운 답을 한번 만들어보겠다는 것도 얼마든지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라고 덧붙였다.
한동훈 비대위 체제로 들어선 여당이 대통령실과의 관계를 어떻게 정립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신 전 의원은 “특수부 검사들이 수사할 때는 중수부장뿐 아니라 평검사까지 모아 난상 토론한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선배지만 의사결정 과정은 난상 토론을 통해 결정되고, 특수부 검사들은 그런 방식에 익숙하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대통령 리더십을 어느 정도 견제하고 균형을 잡을 수 있게끔 몸집을 키워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민주당 일각에서는 ‘한동훈 나오면 땡큐’라는 주장이 있는데 조 의원은 “‘한나땡’이라고 민주당 내에서 말씀하시는 분들 보면 공통점이 친명”이라고 꼬집으며 “어느 한쪽이 확 바뀌면 다른 쪽도 바뀌지 않을 도리가 없는데 그대로 가는 것 같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신 전 의원은 “민주당이 ‘한나땡’ 외치는 것이 땡큐”라며 “새 정치 대 낡은 구태 정치의 대결, 여의도에 대한 창조적 파괴 프로그램을 국민에게 어필하면 ‘한나땡’ 외치던 분들은 쓸려나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한 전 장관의 대야 태도가 “사납게 보였다”라고 말하면서도 한 전 장관과의 전화 통화로 뜻밖의 모습을 확인했다며 “전화로 들려오는 목소리나 태도는 굉장히 정중하고 예의 발랐다”라고 전했다.
사진= TV조선 ‘강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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