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대한항공점보스 배구단이 외국인 선수 일시 교체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22일 “부상으로 재활중인 링컨 윌리엄스의 일시 교체 선수로 불가리아 네프토치믹 부르가스 클럽에서 활약중인 파키스탄 국적의 무라드 칸(등록명 무라드)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무라드는 2018년도부터 파키스탄 연령별 국가대표로 선발되었으며 2023년에는 성인 국가대표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하여 한국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순도 높은 결정력을 뽐내는 등,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였다. 또한 현 불가리아 리그에서도 소속팀의 주전 라이트로 기용되어 모든 공격지표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무라드는 12월 19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불가리아(소피아)에서 출발한 뒤, 튀르키예(이스탄불)를 경유해 21일 오후 2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ITC(국제이적동의서) 발급이 마무리 되는 대로 경기에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링컨은 대한항공점보스와 두 번의 통합 우승을 경험하고 3번째 시즌을 맞이했으나 올 시즌 무릎 부상으로 인해 12경기 출전에 그쳤고, 설상가상으로 허리 부상까지 겹치며 지난 11월 30일 우리카드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항공점보스는 “링컨이 정상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으며, “회복 추이를 지켜본 뒤 잔여 경기 동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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