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연일 신고가 행진이다.
22일 이날 개장 직후 삼성전자는 7만63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 20일과 21일에도 이틀 연속 신고가를 경신해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신고가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으로 해도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900원(1.20%) 오른 7만59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반도체 업종의 다운사이클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메모리 가격 하락은 멈추고, 재고가 줄어들고 있다. 또 생성형AI(인공지능) 시장이 커지면서 내년 고대역폭 메모리(HBM) 주문이 쏟아지면서 실적 반등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독점하고 있던 HBM3 시장에 삼성전자의 진입이 예상된다. 올 연말·연초 엔비디아를 포함한 주요 고객들로의 HBM3 공급이 본격화되고,
HBM3e 양산화를 위한 의미 있는 성과도 이룰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한 HBM의 생산능력도 현재 대비 2배 이상 급등하며, 삼성전자의 HBM3를 둘러싼 시장 참여자들의 우려가 점차 완화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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