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 프로그램 ‘골목식당’에서 요리연구가 백종원의 솔루션을 받아서 환골탈태한 홍탁집 아들 권상훈 씨의 근황이 알려졌다.
최근 각종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람 절대 안 바뀐다던 골목식당 홍탁집 5년 뒤 최신 근황’이라는 제목이 게시물이 게재됐다.
여기엔 지난달 맛집 탐방 유튜브 채널 ‘진지하게맛있는집을찾아본다’에 올라온 영상 ‘초심 잃었다고…? 백종원의 골목식당 홍탁집 근황’의 주요 장면 캡처본이 담겼다.
해당 채널의 제작자는 “방송이 끝나고 5년이 지난 지금, 백종원과 함께 작성한 각서처럼 가게를 잘 운영하고 있는지 리뷰하겠다”고 밝혔다.
‘어머니와 아들’이라는 상호로 운영되고 있는 해당 가게는 홍탁(홍어+탁주)에서 닭요리(닭곰탕·닭볶음탕)로 메뉴를 변경한 상태다.
제작자가 가게에 방문하자 벽면에 권 씨가 백종원과 함께 쓴 각서가 걸려 있었다.
옆에서 식사를 하던 한 손님은 “아드님은 바쁘시냐”고 물었고, 어머니는 “걔는 일찍 퇴근한다. 새벽 5시에 나와야 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닭볶음탕을 주문한 유튜버는 “일단 비주얼이 너무 좋다. 큰 닭을 사용해서 그런지 양이 많다.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살이 정말 쫀득하고 탱글탱글하다. 퍽퍽한 가슴살마저 부드럽다. 여전히 초심을 지키고 있고 제가 먹어본 닭볶음탕집 중 톱 3 안에 든다”고 감탄했다.
이어 “국물은 칼칼하지만 매운 거 못 먹는 사람도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칼칼함이다. 먹자마자 감탄이 나오고 마늘을 좋아하는 한국인들에게 최적화된 맛이다. 특히 국물은 계속 들어가는 맛이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국물을 계속 먹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탁집은 2018년 11월 7월부터 12월 12일까지 한 달 넘게 ‘골목식당’을 통해 소개됐다.
당시 권 씨는 불성실하고 무책임한 태도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했지만, 백종원의 호통과 설득에 점차 변화된 모습을 보여 깊은 감동을 자아냈다.
백종원의 솔루션으로 홍탁집은 닭곰탕집으로 메뉴를 변경했다. 백종원과 권 씨는 “본인이 1년 안에 나태해질 경우 백종원 대표님이 가게를 위해 지불한 모든 비용의 5배를 변상하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썼다.
1년 뒤 백종원의 기습 방문에 권 씨는 “방송 전후로 매출이 20~30배 늘었다. 한 달 매출 8000만원을 찍은 적도 있다. 백종원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며 변함없이 성실한 모습을 보여 다시금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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