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이 37득점’ 우리카드, 현대캐피탈과 풀세트 접전 속 3-2 승

사진=KOVO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우리카드 우리WON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를 꺾었다.

우리카드가 20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3-2(19-25 25-18 25-22 23-25 15-13)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기록하게된 우리카드는 13승 4패(승점 36점)으로 선두를 지켰고, 현대캐피탈은 4승 13패(승점 16))으로 6위에 위치했다.

우리카드는 마테이가 맹공을 펼쳤다. 마테이는 37득점 3블로킹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김지한이 15득점 2블로킹, 이상헌이 10득점 6블로킹, 한선정, 박진우, 한태준이 11득점을 합작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아흐메드가 28득점 1블로킹, 허수봉, 홍동선, 최민호가 40점을 합작했으나 패했다.

1세트는 현대캐피탈이 먼저 가져갔다. 현대캐피탈은 아흐메드와 홍동선의 공격으로 격차를 벌렸다. 세트 중반으로 들어서며 우리카드가 추격했지만 현대캐피탈은 이를 따돌리고 승리했다.

2세트는 우리카드의 몫이었다. 앞서 세트 점수를 내준 우리카드는 집중력을 높였고, 김지한의 연이은 공격과 마테이의 블로킹을 앞세워 경기 균형을 맞췄다.

3,4세트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3세트 우리카드는 중반부 마테이의 백어택, 팀성공으로 연달아 득점 후 아흐메드에게 속공을 허용했지만 김지한의 득점과 마테이의 블로킹으로 다시 연속점을 만들어내며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 홍동선의 활약을 앞세워 맹추격에 나섰으나 우리카드는 마테이의 백어택 두 방으로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4세트를 현대캐피탈이 호락호락하게 내주지 않았다. 3세트와 상반되는 흐름이이었다. 접전 속 이번에는 현대캐피탈이 조금씩 분위기를 잡았고, 막ㅍㄴ 차영석의 속공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뒤 박경민의 디그 실패로 세트점수를 2-2로 만들었다.

마지막 5세트에서는 우리카드가 결국 미소를 지었다. 계속해서 점수를 주고받은 두 팀은 13-13까지 흘러간 가운데 아흐메드의 백어택을 우리카드의 이상현이 블로킹에 성공했고, 마테이의 백어택이 그대로 꽂히며 경기를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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