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클린스만호에게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호평 받았던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SAOT)이 2023 아시안컵에도 도입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오는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는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시스템을 도입한다”며 “이 시스템을 통해 비디오판독(VAR)을 보조해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선보일 것이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아시안컵을 포함해 각 대륙 연맹 주관 대회에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시스템이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시스템은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처음 도입됐으며 카타르·에콰도르와의 개막전에서 대회 시작 3분 만에 오심을 잡아내는 등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시스템은 공인구에 내제된 센서가 500분의 1초 단위로 감지하고 동시에 경기장에 설치된 움직임 추적용 특수 카메라 12대가 선수의 신체를 체크한다. 이런 데이터를 인공지능(AI)이 분석해서 오프사이드 여부를 가려낸다.
이를 심판이 최종적으로 승인하면 경기장 전광판에 오프사이드 판정 결과가 바로 공개된다.
러시아 월드컵 직후 널리 퍼진 VAR과 달리 아직 각 리그별로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시스템이 도입되지 않았지만 이번 아시안컵에서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카타르 아시안컵은 내년 1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열린다. 한국은 조별 예선 E조에 속했으며 1월 15일 바레인, 20일 요르단, 24일 말레이시아와 예선 3경기를 치른다.
축구팬들 사이에서 ‘황금세대’라 불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무려 64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주장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뮌헨), 이강인(PSG), 황희찬(울버햄튼), 이재성(마인츠) 등을 포함해 유럽파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많아지면서 우승을 목표로 두고 있는 것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6일부터 국내파 주요 선수 위주로 서울 근교에서 소집 훈련을 진행한다. 아시안컵에 참가할 최종 명단은 12월 마지막 주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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