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80 페이스리프트
일반형, 스포츠 실물 포착됐다
호불호 갈리던 반응에도 변화
제네시스가 최근 G80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디자인을 공개한 가운데 실물이 포착돼 화제를 모은다. G80는 올해 1~11월 4만 448대의 판매 실적을 올린 주력 모델로, GV80 등 SUV보다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신형 G80 디자인이 공개됐을 당시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네티즌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미미한 변화의 폭, 취향을 타는 있는 일부 디테일에 갑론을박이 벌어졌으나 실물은 사뭇 다르다는 반응이 이어진다.
입체감 두드러지는 그릴
후면부는 변화 미미한 편
이번 신차 역시 일반형 및 스포츠 패키지로 내외관 디자인이 이원화됐다. 일반형 모델의 전면부에서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요소로 더블 레이어드 크레스트 그릴을 꼽을 수 있겠다. 격자무늬가 한 겹 늘어나 더욱 견고해 보이며, 그릴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전방 레이더는 디자인 완성도를 한 차원 높여준다. 헤드램프에는 앞서 출시된 GV80와 마찬가지로 MLA(Micro Lens Array) 기술이 들어갔다.
일반형 사양의 앞 범퍼 양 끝단에는 작은 에어 인테이크가 추가됐다. 정면에서 바라보면 단순 가니시가 아니라 실제로 뚫려 있는 부분임을 확인할 수 있다. 후면부에서는 뒤 범퍼 위주의 변화가 두드러진다. 아치형 디자인이 안정감을 더하며, 크레스트 그릴에서 착안한 V형 가니시가 머플러 팁의 빈자리를 채운다. 머플러 팁은 범퍼 하단에 수도꼭지형으로 숨겨졌다.
풀체인지 수준의 인테리어
차별화 더한 스포츠 패키지
실내는 변화의 폭이 상당하다. 구형과 공통점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다. 신형 GV80에 먼저 탑재됐던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눈길을 끈다. 스티어링 휠은 기존 2 스포크에서 3 스포크로 변경돼 젊고 스포티한 감각을 더한다. 센터패시아와 센터 콘솔은 연결형으로 바뀌어 한층 다부진 느낌이다.
전자식 변속 다이얼과 통합 컨트롤러는 조작감 개선과 동시에 고급감을 극대화했다. 스포츠 패키지 사양은 강렬한 실내 색상으로 차별화한 모습이다. 시트에는 보다 촘촘한 퀼팅 패턴이 적용돼 개성을 더한다. 스티어링 휠은 하단이 D 컷에 가깝게 마감됐으며, 림 안팎에 투톤 컬러가 적용됐다.
한층 강렬한 스포츠 외관
실물이 더 낫다는 반응도
스포츠 패키지가 적용된 외관은 전반적으로 기존보다 더욱 강렬해진 분위기다. 크레스트 그릴은 층을 달리한 디자인으로 일반형과 차별화했으며, 앞 범퍼 공기 흡입구의 선명한 격자무늬가 그릴과 통일감을 이룬다. 후면은 유광 블랙 처리된 트렁크 리드 가니시, 범퍼 가니시가 눈길을 끈다. 머플러 팁은 오각형 방패 형상을 유지하되 하단부를 넓혀 시각적 안정감을 더했다.
신형 G80 실물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콧수염 디자인 거슬렸는데 실물은 오히려 괜찮네”. “실내는 확실히 중후한 느낌이 희석됐다”. “스포츠 패키지 핸들이 꼭 보톡스 맞은 것 같음”. “인포 다이얼 위치가 너무 거슬렸는데 그대로네”. “역시 차는 실물을 봐야 한다“. “기존 모델은 슬슬 지겨워져서 개인적으로 신형이 마음에 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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