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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사장/사진제공=SK에코플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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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부문은 국내외 기업들의 ‘RE100’ 지원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SK에코플랜트가 수상했다. SK에코플랜트는 주택 시장이 침체되면서 건설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일찌감치 ESG 신사업을 추진해 체질개선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0년 이후 환경·에너지 분야의 선두 업체들을 과감하게 인수합병(M&A)하면서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사업개발부터 그린수소 생산에 이르기까지 재생에너지 사업 및 그린수소 사업의 A to Z를 모두 도맡을 수 있는 자기완결적 밸류체인을 갖췄다. 현재 SK에코플랜트의 신사업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30%를 이미 넘어섰으며, 과거 축적한 엔지니어링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 초기 개발 및 금융조달, 인프라 구축과 운영, 신속한 EPC(설계·조달·시공)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경남 창원에 위치한 그린에너지센터다. SK에코플랜트를 포함한 7개 수행기관은 경남 창원 동전일반산단 내 그린에너지센터를 통해 산단을 신재생에너지 활용 거점으로 전환하는 에너지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 중이다. 현재 경남창원그린에너지센터에는 태양광 설비를 비롯해 전기를 저장하는 ESS, 수소연료전지,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뽑아내는 수전해기 등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 이 사업의 주관사인 SK에코플랜트는 이 곳에서 전력시장을 통하지 않고 다수의 수요처와 1대 N 방식으로 직접 전력거래계약(PAA·Power Purchase Agreement)을 맺고 재생에너지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산단에 입주한 4개 기업에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2메가와트(MW) 용량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직접 공급 중이다.
특히 RE100 이행이 어려운 중소·중견 수출기업에 재생에너지 사용 기반을 제공하면서도 직접 PPA로 인한 추가 비용 부담을 최소화한 것이 장점이다. SK에코플랜트는 연료전지가 생산하는 신에너지 전기를 전력시장에 판매하면서 얻은 수익을 활용해 태양광 재생에너지 전기를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향후 재생에너지 전기로 만드는 그린수소를 주입할 경우 연료전지에서 생산되는 전기도 글로벌 RE100 캠페인에선 이행 수단으로 인정된다. SK에코플랜트는 이같은 미래를 준비하고 실증하기 위해 세계 최고 효율을 자랑하는 고체산화물 수전해기(SOEC)도 한 켠에 구축한 상태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국내외 태양광 및 해상풍력 자산과 가상발전소 역량을 기반으로 기업과 기업을 연결하는 대표 RE100 플랫폼으로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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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의 경남창원그린에너지센터 전경/사진제공=SK에코플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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