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한 달도 안 된 시점, 여전한 혹평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고객 인도가 드디어 시작됐다. 첫 공개 이후 4년 만에 이뤄진 행보에 현지 뿐만 아니라 글로벌 매체가 큰 관심을 가졌다. 그런데 이게 웬일, 일론 머스크의 말처럼 스스로 무덤을 파기라도 한 것일까? 출시 한 달이 안 된 신차인데, 기대와 호평 못지않게 우려와 혹평이 만만치 않은 것 같다. 분명 기대작이었던 테슬라 사이버트럭, 대체 어떤 상황인 걸까? 함께 살펴보자.
혁신이 되려 소비자들을 위협?
사이버트럭은 기존 픽업트럭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난 디자인 덕분에 첫 공개 당시 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모았다. 각진 디자인은 미래지향적 분위기를 풍겨, 많은 화제가 되었다.
물론 전부터 우려를 했다. 하지만 공식 출시 된 이후엔 더욱 이점이 마이너스 포인트로 작용하는 것 같다. 안전 전문가 사이에서는이러한 특징들로 인해 보행자 안전에 영항을 끼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에 대한 우려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혹독한 테스트가 진행되는 것으로 유명한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이하 IIHS) 관계자 역시 우려의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해 만들어진 외 골격이 보행자가 차량에 부딪쳤을 때 특히 머리 같은 부분에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테슬라가 공개한 충돌 테스트 영상과 관련해 우려 섞인 표현도 나왔다. 영상에 따르면 승객석과 달리 후미는 불안정한 흔들림이 관찰됐다는 평가가 있었다. 실제 영상에는 사이버트럭이 고정벽에 충돌한 직후 뒷바퀴가 분리되는 것처럼 보이는 장면이 나오기도했다.
교체 파츠가 수백만 원대
유출인지 공개인지는 알수 없다. 공식 인도가 시작된지 보름 정도가 지나자 이 차의 부품 관련 정보들도 나오기 시작했다. 물론 측면 유리(200~260달러(한화 약 25만~32만원))같은 가격도 있지만,. 이슈가 된건 그외 사양들의 비싼 가격 때문이었다.
그중에서도 압권은 프론트에 있는 스티어링 엑추에이터다. 가격은 3300달러(한화 약 427만원)다. 만약 고장이라도 난다면 순식간에 거금을 써야한다. 전면 유리 가격 또한 만만치 않은 가격대를 자랑했다. 유출된 가격 정보는 1900달러(한화 약 246만원)였다. 380달러하는 F-150 라이트닝에 비하면 큰 차어였다. 여기에 대해 테슬라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고릴라 글라스’를 써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 중 얼마나 고릴라 글라스에 대해 잘 알고 납득을 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부분이었다.
와이퍼 교체 10만원? 말이 되냐 난리
날렵한 선으로 이루어진 전체적인 디자인도 이슈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크 화제가 된건 바로 여기에 있는 것, 바로 ‘와이퍼 블레이드’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이 파츠는 가격은 75달러(약 10만 원)다.
차급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만, 같은 제조사의 모델 3((35달러(약 5만 원)에서 55달러(약 7만 원) 사이인 것과 비교)에 비하면 꽤 차이가 나는 상황이다. 이 싱글 블레이드는 전체 앞 유리의 습기제거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장점을 알더라도 저가형 파츠가 나오기 전까진 달리 울며 겨자먹기로 구매를 할 수 밖에 없을 것을 보인다.
어찌됐건 출시, 한국 데뷔는 언제?
4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그럼에도 출시와 함께 고객 인도를 진행하며, 전기 픽업트럭 시장에 데뷔는 했다. 한편 국내에도 적지 않은 테슬라 팬덤이 있는 만큼, 앞에 있는 것들이 우려스럽지만 한국 데뷔 시점도 관심 대상일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이 차 국내는 언제 출시 될까?
우선 현재까지 사전계약된 사이버트럭 물량이 160만 대 수준이다. 정확한 비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 중 미국 사전계약 물량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있다. 일각에선 이 물량이 어느 정도 소화시키고 생산이 안정화된 이후 글로벌 시장으로도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 출시 여부 역시 이 때즈음 결정 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시장 출시 관련해 좀 더 살펴본 결과 , 업계에선 빨라야 2025년 하반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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