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소피앙 암라바트를 비판했다.
암라바트는 18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리버풀과의 맞대결에 코비 마이누와 함께 3선 미드필더로 출전해 풀타임 경기장을 누볐다.
하지만 활약은 좋지 않았다. 축구 전문 사이트 ’폿몹’에 따르면 암라바트는 49번 공을 터치했으며 패스는 33번 중 21번 성공(64%)했다. 걷어내기 5회, 점유 회복 5회 기록했으며 두 차례 드리블 돌파를 허용했다. 공 경합은 8번 중 1번 승리(13%)했다. 두 차례 반칙했으며 경고도 한 장 받았다.
영국 매체 ’미러’는 경기 후 ”캐러거는 리버풀의 중원을 쫓고 있던 암라바트를 기용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캐러거는 ”그들(맨유)이 왜 맨투맨 시스템을 하는지 모르겠다. 그(암라바트)는 뛸 수 없다”고 전했다.
암라바트는 지난해 11월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모로코를 대표해 출전했다. 당시 모로코의 4강 진출을 이끌며 많은 이목을 끌었다.
그리고 이번 시즌 피오렌티나에서 맨유로 임대 이적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9월 말 데뷔전을 치렀다. 총 17경기에 나섰으며 초반에는 왼쪽 풀백으로 몇 차례 출전했고 이후 중앙 미드필더로 나오고 있다.
현재 카세미루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다. 지난 10월 부상을 당했으며, 2024년 1월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암라바트는 그의 빈자리를 채워야 하는 상황인데, 이번 리버풀전에서 중원 싸움에서 완전히 밀리며 힘든 경기를 치러야 했다.
‘미러’는 암라바트를 비판하는 맨유 팬의 반응을 공유했다. 그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맨유는 암라바트를 1월에 피오렌티나로 돌려보낼 것이다. 불필요한 경고를 받은 것 말고 그가 실제로 무엇을 탁월하게 하는지 알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했다. 리버풀 팬은 ”우리가 암라바트와 계약하지 않아서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