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뛴 김하성의 동료 호세 에스파다(26)가 일본으로 향한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18일(한국시각) ”야쿠르트 스왈로스가 새 외국인 투수 에스파다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1년 계약으로 연봉은 70만 달러(약 9억원)다.
푸2015년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 전체 152위로 토론토 블루제이스 지명을 받은 에스파다는 2022년 샌디에이고로 이적했다. 그리고 올 시즌 빅리그 무대 데뷔를 했다. 지난 9월 2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9회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보이며 경기를 끝냈다. 당시 샌디에이고는 12-2 대승을 거뒀다.
올 3월 열렸던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에도 차출됐다.
150㎞ 이상의 직구에 스플릿이 무기다. 메이저리그 등판은 단 1경기이지만,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32경기에 등판해 13승 21패, 평균자책점 3.97의 성적을 남겼다.
시즌 종료 후 논텐더 방출된 에스파다는 샌디에이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지만 지난 14일 다시 방출 당했다. 그리고 아시아로 눈을 돌린 에스파다는 야쿠르트와 계약을 맺었다.
오쿠무라 야쿠르트 편성부 국제 담당 부장은 ”떨어지는 공(스플릿)과 컨트롤이 좋다. 일본 리그에 잘 적응할 수 있는 타입이다. 미래에 마무리가 될 잠재력이 있는 선수다”고 기대했다.
에스파다는 구단을 통해 “야쿠르트 팬 여러분, 2024년 팀의 일원으로서 플레이할 기회를 받은 에스파다다. 훌륭한 팀에서 뛸 수 있어 기쁘고 팬 여러분으로부터의 성원과 팀 메이트의 응원을 기대한다. 저는 야쿠르트에게 2024시즌 우승을 가져올 수 있도록 공헌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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