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는 가운데 크리스마스에는 서울 강남역·서초동·역삼동에 사람들이 몰린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남산과 회현동은 평소와 비교해 크리스마스 방문자가 가장 많이 늘어나는 곳으로 집계됐다.
16일 SK텔레콤이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지오비전 퍼즐’을 활용해 2022년 서울 지역 크리스마스 인구 이동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음식점 등 상권이 발달한 강남역 주변의 서초구 서초동과 강남구 역삼동 방문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송파구 신천동 △서초구 반포동 △송파구 잠실동 순이었다. 대체로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에 사람들이 몰렸으며, 영등포구는 타임스퀘어와 더현대 서울이 있는 영등포동과 여의도동이 인기를 끌었다.
그 외에도 △구로구 구로동(10위) △관악구 신림동(11위) △마포구 서교동(12위) △양천구 목동(13위) 등에 사람이 몰렸다. 대체로 음식점이나 쇼핑센터 등 상권이 발달한 지역이다.
연령대에 따라 선호 지역에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10대와 20대는 마포구 서교동(홍대)과 송파구 신천동을 선호했다. 특히 10대의 경우 학원가가 많은 대치동이 3위로 집계됐다.
반면 30대는 송파구 신천동, 40·50대는 서초구 서초동에 가장 많이 방문했다. 50대의 경우 구로구 구로동과 양천구 목동이 5위 내에 집계됐다.
평소(9~10월 주말)보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더 붐비는 지역 순위를 보면 △남산동(1위) △회현동(2위) △소공동(5위) △예장동(7위) △명동(8위) △충무로(10위) 등 중구 지역 6곳이 인기를 끌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명동, 시청, 남대문시장 등 서울 중심 지역에 평소보다 유난히 사람이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구 외에도 종로구, 마포구, 서대문구 등 한강의 북쪽 지역들이 평소 대비 방문인구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연령별로 보면 10·20대는 중구 회현동에, 30·40·50대는 중구 남산동에 평소보다 많이 방문했다. 다만 두 지역은 명동과 남대문 주변에 해당해 지리적으로 큰 차이가 없다. 특히 10대의 중구 회현동 방문비율은 평소보다 7배 늘어 모든 연령대 가운데 가장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2022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가장 많이 방문한 장소는 송파구 신천동에 있는 롯데월드몰(1위)과 에비뉴엘 잠실점(2위)으로 집계됐다. 이어 영등포 타임스퀘어, 스타필드 코엑스몰, 반포쇼핑타운, 더현대 서울 순으로 방문이 많았다(주거·종교시설 제외).
연령대별로 보면 10·20·30·40 롯데월드몰과 에비뉴엘 잠실점을 선호했다. 이어 10대와 20대는 더현대 서울을, 30대와 40대는 타임스퀘어를 많이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30·40·50대의 경우 삼성동에 위치한 파르나스몰도 선호했다.
SKT에 따르면 새해 해맞이 명소 중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강원도 강릉시(07:40 일출)였다. 이어 부산 해운대구(07:32 일출), 경북 경주시(07:33 일출), 부산 기장군(07:32 일출), 제주 서귀포(07:33 일출)도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모든 연령층에서 강원 강릉시와 부산 해운대구를 선호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