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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신살 제대로… 남현희, 전청조 아이 임신인 줄 알고 간 산부인과서 들은 말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남현희, 전청조 /남현희 인스타그램, 유튜브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전청조와 교제 기간 임신 여부 검사를 위해 산부인과에 찾아간 사실이 확인됐다.

15일 공개된 웨이브(Wavve) ‘악인취재기’에서는 남현희와 전청조가 산부인과를 찾았을 때 벌어진 일이 언급됐다.

영상에서 해당 사건을 취재한 기자는 “남현희 감독이 혼자서 산부인과에 가니까 임신 자체를 안 했다고 하는 사실이 드러날까 봐 전청조는 당황하고 불안했던 모양”이라며 전청조가 급하게 남현희를 만나러 산부인과에 찾았던 일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전청조는 남현희가 진료받는 곳으로 당장 찾아 들어가겠다고 했으나, 간호사와 병원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방문을 차단하려고 했다. 실랑이가 커지자 한 간호사는 남현희가 진료받는 진료실에 찾아가 상황을 알리려고 했다.

기자는 “간호사가 급하게 진료받는 곳으로 뛰어 들어가서는 ‘여기 산모님 아드님이 오셨다’라고 알렸다더라”라고 설명했다.

전청조와 남현희는 15세 나이 차이가 난다. 마치 두 사람을 모르는 사람이 봤을 때는 엄마와 아들처럼 보였을 수도 있었다는 일화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회자되면서 주목받았다.

/유튜브 ‘JTBC News’

해당 영상에서는 전청조가 그동안 사기를 저질렀던 정황이 다 밝혀진 후에 남현희의 집을 찾아가 발버둥 치며 경찰에 쫓겨나는 장면 등이 공개되기도 했다.

앞서 남현희는 전청조가 건네준 임신테스트기로 검사한 결과 임신이 나왔었다고 주장했다. 남현희는 “(두 줄이 나왔던 임신테스트기는) 모두 전청조가 준 테스트기였다. 매번 포장지가 없는 상태였다”라며 동생이 가져다준 테스트기로 검사를 했더니 한 줄(비임신)이었다”고 밝혔다. 정확한 검진을 위해 산부인과에 가서 진단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남현희는 전청조가 자신을 산부인과에 가지 못하게 막는 것처럼 느껴졌다고도 했다.

전청조는 또 다른 인터뷰에서 남현희와 산부인과에 동행한 일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산 증상을 보여 내원했더니 (남현희가) 노산도 있고 아무래도 유산한 것 같다”고 떠올렸다. 그와 남현희 사이 임신이 불가능한 상태인데 왜 아이를 낳자고 한 것인지 묻자 “그게 왜 중요하냐. 저는 남현희를 좋아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누구 애든 중요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전청조는 사기·사기미수 등의 혐의로 10월 31일 체포돼 결국 구속됐다. 검찰로 넘겨진 전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형법상 사기·공문서위조·위조공문서행사·사문서위조·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전씨가 파라다이스 호텔의 숨겨진 후계자, 미국 나스닥 상장사 대주주로 행세하며 재벌들만 아는 은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고 속여 해외 비상장주식 투자금 명목으로 피해자 22명으로부터 약 27억2000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는 같은 방법으로 피해자 5명으로부터 약 3억58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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