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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 ‘마약 무혐의’에 소신 발언한 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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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경민 기자] 박명수가 과거 ‘무한도전’을 통해 ‘GG’로 합을 맞췄던 지드래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5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DJ 박명수는 방송인 전민기와 함께 ‘검색N차트’ 코너를 진행했다.

이날 박명수는 ‘지드래곤 마약 수사’라는 키워드를 언급하면서 “조심할 필요는 있지만 당당하게 얘기할 건 하겠다”라고 입을 열었다. 

전민기는 “마약 혐의로 입건됐던 지드래곤에 대해 경찰이 결국 마약 투약 혐의 없음을 인정했다. 이에 무리한 수사 관행이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박명수는 “신고가 들어오고 필요가 있다면 당연히 경찰도 조사해야 한다”고 동의하면서도 “당당하게 조사받는 지드래곤의 모습을 나도 봤다. 경찰 조사도 해야 하지만 대신 중간에 아무런 증거자료 없이 언론에 나오는 게 문제”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걸로 지드래곤은 상처 받고 또 물질적으로도 엄청난 손해를 볼 텐데 그걸 누가 책임지냐. 본인이 안고 가야 하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명수는 내사 단계에서 보안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하며 “누가 말했는지도 모르고, 의도적으로 언론에 흘린 건지 모른다. 확실하게 정리가 돼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 정확한 근거가 있을 때 발표가 있어야 한다. 심증으로 언론에 흘리면 당사자는 굉장히 힘들어진다. 한 번 더 심도 있게 생각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끝으로 박명수는 “한때 인연이 있었던 지드래곤이 아무 일 없이 연예 활동을 다시 할 수 있어 형으로서 기분이 좋다”고 덧붙이며 지드래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박명수는 2011년 MBC 예능 ‘무한도전’ 서해안고속도로가요제 편에서 지드래곤과 팀 ‘GG(박명수, 지드래곤)’를 결성해 ‘바람났어’ 듀엣 무대를 펼쳐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TV 리포트 DB, MBC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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