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오승은이 ‘무한걸스’에서 피치 못할 사정으로 중도하차 했었다고 털어놨다.
14일 유튜브 채널 ‘ㄴ신봉선ㄱ’에선 ‘꽈배기집 사장이 된 오승은ㅣ한 끼 때우고 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신봉선이 ‘무한걸스’ 멤버였던 오승은과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신봉선은 “언니를 만나니까 20대로 돌아간 것 같다. 솔직히 언니랑 보는 게 몇 년 만이냐”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에 오승은은 2017년 ‘무한걸스’ 10주년 기념 재회를 언급하며 “무한걸스 끝나고 한 번 정도 봤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오승은은 “그때 식당에서 봤다. 식당에서 만취가 돼서 기어 다니고 그랬었잖아”라고 신봉선의 주사를 깜짝 폭로했고 신봉선은 “얼마 전 보람이를 만났는데 내가 술만 먹으면 길바닥에서 덤블링을 했다고 하더라”고 셀프 폭로를 이어가며 웃음을 자아냈다.
신봉선은 “언니랑 잘 못 만나도 언제나 친척 언니 같이 포근한 뭔가가 있었다. 참 복받게도 어려웠던 신인시절에 좋은 사람들과 지냈구나, 라는 생각이 다시 한 번 든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오승은 역시 “유독 ‘무한걸스’가 그랬다. 너무 좋았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무한걸스’에서 중도하차하게 된 사연 역시 털어놨다. 오승은은 “내가 ‘무한걸스’에서 어떻게 보면 제대로 매듭을 못 짓고 나갔지 않나”라고 말했고 신봉선은 “언니, 임신을 해서 나갔어?”라고 ‘팩폭’을 날리며 오승은을 웃게 만들었다. 이어 “그때 채은이(오승은의 첫째 딸)와 같이 방송을 했었지?”라고 물었고 오승은 역시 “그렇다. 같이 방송했었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라며 혼전임신으로 중도 하차하게 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오승은은 “(그때) 마무리를 제대로 못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잘 보내준 거에 대해 감사하고 (그때)송은이 언니가 또 결혼식 사회까지 봐주셨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신봉선은 “제 1회 결혼식…”이라고 2차 폭격에 나섰고 오승은은 카메라를 향해 “언니, 2회 때도 잘 부탁드린다”라고 능청스럽게 반응하며 웃음을 안겼다.
오승은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무한걸스 멤버들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내가 잊지 못하는 사람들, 고마운 사람들, 이런 사람들 때문에 역경의 시간들, 조금 어두운 터널의 시간들을 잘 버틸 수 있게 해준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라고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ㄴ신봉선ㄱ’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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