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민간아파트의 1㎡당 분양가가 전달보다 1.7% 넘게 상승해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올해 11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1㎡당 평균 분양가(공급면적 기준)은 518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1.74%, 전년 동월 대비로는 11.63% 상승한 가격이다.
이로써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지난 3월 이후 9개월간 상승세를 유지했다.
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 공표 직전 12개월간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의 주택 중 상가와 오피스텔, 조합원 분양 주택을 제외한 일반 분양주택의 평균가격을 의미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는 1034만7000원으로, 3.3㎡당으로는 3414만5100원이다. 이는 전월(㎡당 974만4000원) 대비 6.18%, 전년 동월(㎡당 904만1000원) 대비 14.4% 상승한 금액이다.
수도권 ㎡당 분양가는 전월 대비 6.18% 오른 729만9000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4.44% 올랐다.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5대 광역시와 세종시의 분양 가격은 513만원으로 2.50% 내려 하락 반전했다. 지난 10월 이 지역의 분양가는 전월보다 0.61%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강원과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지방의 분양가는 3.43% 오른 442만8000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전국의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8728가구로 작년 동월 대비 21% 줄었다. 수도권 신규 분양은 총 8882가구로 전월보다 1945가구 줄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도 6410가구 적은 수치다. 서울도 신규 분양이 984가구로 전월보다 989가구 줄어들었다. 기타 지방도 6050가구로 1598가구 감소했다.
반면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3796가구로 전월보다 640가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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