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공격수 히샬리송이 올 시즌 맹활약을 다짐했다.
히샬리송은 지난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손흥민과 함께 4-1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달 사타구니 수술을 받은 이후 복귀한 히샬리송은 뉴캐슬전 맹활약과 함께 올 시즌 초반 부진 탈출을 예고했다.
히샬리송은 뉴캐슬전에서 전반 38분 손흥민이 페티에어리어 왼쪽을 돌파한 후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히샬리송은 후반 15분에는 포로의 로빙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이어받은 후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히샬리송은 영국 데일리메일을 통해 올 시즌 자신의 부진에 대해 언급했다. 히샬리송은 ‘고통을 피하기 위해 슈팅을 하지 못했다’며 ‘다시 플레이 할 수 있게되어 매우 기쁘다. 빠르게 부상에서 회복했고 나에게 동기 부여가 됐다. 지난해부터 이런 아픔에 시달렸고 특히 슈팅할 때 많이 아팠다. 통증이 심해 경기전 워밍업 때 킥도 하지 못했다. 경기 후반부에는 간단한 동작조차 불편함 없이 할 수 없었다. 클럽과 대표팀에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수술을 수개월간 연기했는데 나 자신과 팀 모두에 해를 끼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장기간 출전 정지에도 불구하고 수술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통증 없이 훨씬 나아졌다. 득점에 매우 기쁘지만 팀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뉴캐슬전 활약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데일리메일은 ‘아시안컵 기간 중 손흥민의 부재를 극복하기 위해선 히샬리송이 정신적, 신체적으로 준비가 되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지난시즌 6000만파운드(약 990억원)의 이적료로 히샬리송을 영입했다. 히샬리송은 토트넘 합류 이후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다. 뉴캐슬전 이전까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2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한 히샬리송은 영국 풋볼 365가 선정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악의 피니셔 중 한명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모두 부진했던 히샬리송은 지난 9월 열린 볼리비아와의 월드컵 예선 경기에선 교체 아웃된 후 벤치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히샬리송은 뉴캐슬전 멀티골 맹활약과 함께 부상으로 인한 통증에서 벗어났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뉴캐슬전 대승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5경기 연속 무승에서 벗어났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9승3무4패(승점 30점)의 성적으로 리그 5위를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오는 16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원정 경기를 통해 2연승에 도전한다.
[토트넘의 공격수 히샬리송.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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