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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15일 지난 2년동안 역성장했던 전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내년부터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최대 수혜를 볼 것이라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025년 글로벌 D램 시장은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따른 고부가 D램 수요 증가로 직전 최대치인 2021년 시장 규모 935억 달러를 상회한 1040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 초 49% 수준이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 13일 기준 각각 53.7%, 52.8%로 올해 들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이는 고부가 D램 매출 비중이 40%에 근접하며 판가와 물량의 동시 상승으로 향후 실적 개선의 파급효과가 예상보다 클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손익 개선 효과는 43조 원에 달할 것이라 분석했다. 삼성전자가 27조 원, SK하이닉스가 16조 원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반도체 업종이 내년 코스피 이익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연간 영업이익으로 올해 대비 363% 증가한 33조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도 내년 흑자전환해 8조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 연구원은 “다시 찾아온 반도체 시간에 주목해야 할 시기”라며 “최선호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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