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이 낙폭을 키우며 떨어지고 있다. 전세값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그 폭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이 12월 2주(11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4% 하락, 전세가격은 0.05%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일주일 전 –0.01%에서 –0.04%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1%→-0.05%) 및 서울(-0.01%→-0.03%), 지방(-0.02%→-0.03%) 모두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에서 서울은 0.03%, 인천은 0.06%, 경기는 0.05% 떨어졌다.
서울은 거래 희망가격 격차가 큰 상황 속에서 주택시장 불확실성으로 매수문의가 더욱 한산해지며 매도가격 하향조정 매물이 나타나고 급매물 위주로 간헐적인 거래가 이뤄지는 등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북 14개구(-0.03%)에선 강북구(-0.07%), 노원구(-0.05%), 마포구(-0.05%), 도봉구(-0.04%) 등의 가격이 내려갔다. 강남 11개구(-0.04%)는 구로구(-0.10%)와 동작구(-0.06%), 서초구(-0.06%), 관악구(-0.05%) 등이 하락했다.
인천은 미추홀구(-0.15%), 중구(-0.14%), 부평구(-0.10%), 연수구(-0.07%), 계양구(-0.06%) 등이 하락했다.
경기는 안산 상록구(-0.16%), 광주시(-0.14%), 고양 일산서구(-0.13%), 수원 장안구(-0.13%) 등은 하락했으나 안양 동안구(0.04%), 수원 영통구(0.04%), 광명시(0.04%) 등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에선 5대광역시가 0.04%, 세종이 각각 0.12%, 8개도가 0.02% 떨어졌다.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도 줄었다. 전국 주간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0.07%에서 0.05%로 축소됐다. 수도권(0.11%→0.10%), 서울(0.14%→0.11%) 및 지방(0.03%→0.01%)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에선 서울이 0.11% 올랐고 경기는 0.12% 상승했으나 인천은 0.02% 내렸다.
서울은 매매시장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매매수요가 전세수요로 전환되는 등 전세 상승세가 계속 됐으나 최근 지속 상승해 온 고가 매물이 하향 조정됐다.
강북 14개구(0.09%)에선 동대문구(0.17%), 서대문구(0.15%), 마포구(0.14%), 노원구(0.11%), 은평구(0.11%) 등이 올랐다. 강남 11개구(0.13%)는 양천구(0.22%), 강서구(0.20%), 동작구(0.16%), 송파구(0.11%), 구로구(0.11%) 위주로 상승했다.
5대광역시는 0.00% 보합이며 세종은 0.10% 하락, 8개도는 0.0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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