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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취소한다’ 토요타 신형 프리우스, 유지비 수준 고작 이 정도?

뉴오토포스트 조회수  

프리우스-쏘나타

토요타 신형 프리우스 출시
그 돈이면 차라리 쏘나타?
직접 저울질해 본 결과는

프리우스-쏘나타
토요타 프리우스

전기차 수요까지 빼앗아 오며 새로운 대세로 등극한 하이브리드 자동차. 하이브리드 자동차라는 개념이 정립된 지는 100년이 훨씬 지났지만 최초로 양산된 시기는 1997년이다. 그 주인공인 프리우스는 토요타가 하이브리드 최강자로 거듭나는 시작점이 됐고 현재도 꾸준한 인기를 유지 중이다.

최근에는 5세대 신형이 국내에 출시돼 주목받는다. 최고 20.9km/L의 우수한 복합 연비와 개선된 주행 성능을 앞세웠으며, 하이브리드 모델 기준 3,990만~4,630만 원의 가격대를 갖췄다. 일각에서는 같은 비용으로 쏘나타 하이브리드 풀옵션을 살 수 있다는 반응도 나오는데, 과연 적절한 비교 대상일까? 비록 차급은 다르지만 장단점이 극명하게 갈려 충분히 고민해 볼 만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프리우스-쏘나타
사진 출처 = 네이버 남차카페 ‘홍성llFerrari’님
프리우스-쏘나타

3천 후반대 가격 시작
쏘나타는 풀옵션 가능

가격부터 살펴보자. 프리우스는 일반 하이브리드 기준 LE, XLE 트림으로 나뉜다. 각각의 가격은 3,990만 원, 4,370만 원이며, 별도의 유료 옵션은 없다. LE 트림의 경우 3천만 원대 가격을 간신히 유지했지만 시작 가격 낮추기용 미끼 트림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이어진다. 국내에선 필수 사양으로 꼽히는 1열 열선 및 통풍, 열선 스티어링 휠이 모두 빠지는 등 기본 사양이 부실하다는 이유다. 따라서 4,370만 원짜리 XLE 트림을 기준 삼는 게 적절하겠다.

한편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3,187만 원부터 시작하며,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은 3,921만 원이다.
이미 전 좌석 열선 및 스티어링 휠 열선, 1열 통풍 및 전동 메모리 시트,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스마트 파워 트렁크,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의 편의 사양이 모두 기본이다. 여기에 파노라마 선루프,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나파 가죽 시트, 빌트인 캠과 유료 외장 색상, 액세서리 옵션까지 더해도 4,225만 원에서 끝난다.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엔진룸
토요타 프리우스 인테리어

연간 유류비, 세금 비교했더니
프리우스가 34만 원가량 저렴

하이브리드 차량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유지비는 어떨까? 개인차가 있는 보험료, 통행료 등의 변수는 제외하고 깔끔하게 연간 자동차세와 유류비만 저울질했다. 프리우스는 1,987cc 엔진을 탑재했으며 복합 연비는 20.9km/L다. 전국 평균 휘발윳값 1,603원/L 기준으로 연간 153만 3,971원의 연료비가 예상되며 자동차세는 51만 6,620원이다.

반면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휠 사이즈에 따라 연비 편차가 크다. 빌트인 캠을 뺀 16인치 사양은 복합 19.4km/L를 찍지만 18인치 휠이 기본인 인스퍼레이션 트림은 17.1km/L까지 떨어진다.
이를 기반으로 산출된 예상 유류비는 187만 4,854원으로 프리우스보다 34만 원가량 더 비싸다. 배기량은 1,999cc로 소폭 높아 자동차세 역시 연간 3천 원 정도 더 나간다.

사진 출처 = 브런치 ‘View H’

4년이면 총소유 비용 비슷
프리우스를 선택할 이유는?

두 모델의 가격과 예상 유지비 차이를 고려하면 대략 4년 정도 운행한 시점에서 총소유 비용이 비슷해진다.
물론 두 차량의 보증 조건과 그사이에 지출되는 소모품 교체 비용 등의 변수도 있다.
하지만 여기서 드라마틱한 차이가 벌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두 모델의 장단점이 극명하게 갈리는 만큼 선택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넓은 실내와 풍부한 옵션을 원한다면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선택하면 된다. 반면 그보다 신뢰도 높은 품질, 수입차의 프리미엄 이미지 등이 우선이라면 프리우스도 괜찮은 선택지다. 실제 프리우스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은 초기 구매 비용을 더 들이더라도 해당 모델을 구입하는 이유가 확고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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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오토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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