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청와대 마지막 대변인
김진표 국회의장 비서실장 등 역임
북콘서트 열고 정치 행보 본격화
박경미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저서 ‘정치비타민’을 출간, 총선을 4개월여 앞두고 정치 행보를 본격화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전 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정치비타민’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북콘서트 사회는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맡았고, 윤일상 작곡가와 문재인 정부 외교비서관과 외교부 1차관을 역임했던 최종건 연세대정치외교학과 교수, 장병민 비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저서 ‘정치비타민’은 박 전 실장이 교수 시절 출간한 ‘수학비타민’의 정치 버전이다.
박 전 실장은 책 1부에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 시절의 뒷이야기와 소회를 담았다.
2부는 국회 이야기로, 국회의원 의정활동과 국회의장 비서실장 경험을 담았다. 대학 교수, 청와대 교육비서관, 더불어민주당 교육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이어져 온 이력을 바탕으로 교육에 대한 생각을 풀어냈다.
부록에서는 수학의 관점에서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분석했다.
박 전 실장은 1965년생으로, 수도여자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수학교육과를 졸업하고 수학교사 생활을 했다.
이후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대학원에서 수학교육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책임연구원으로 일하다 충북대 수학교육과 교수, 홍익대 수학교육과 교수로 재직했다.
베스트셀러가 된 수학교양서 ‘수학비타민 플러스’ ‘박경미의 수학N’ ‘박경미의 수학콘서트’ 등 저자로도 유명하다.
박 전 실장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1번으로 영입돼 국회의원이 됐고, 민주당에서 대변인과 원내대표단 소통부대표, 원내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21대 총선에서는 험지인 서울 서초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청와대 교육비서관, 대변인을 지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뒤인 지난해 7월에는 김진표 국회의장에 의해 국회의장 비서실장에 임명됐고,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약 1년 만에 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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