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이쿼녹스 생산 확정
미국 자동차 제조사 제너럴모터스(GM)가 쉐보레 이쿼녹스 EV(Chevy 이쿼녹스 EV)의 양산을 2024년 초에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M의 멕시코 지사인 프란시스코 가르자 회장은 이번 주에 쉐보레 이쿼녹스 EV 생산이 라모스 아리스페 공장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GM이 라모스 아리스페 공장에서 블레이저 EV에 이어 두 번째로 양산하는 이쿼녹스 EV는 높은 수요를 기대하고 있다. 블레이저 EV는 이미 6월 말에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했고, 현재 세계 각지의 고객들에게 전달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GM은 이쿼녹스 EV로 더 큰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
대표적인 SUV 브랜드로 전기차 시장 진출
이쿼녹스 EV는 GM이 미국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SUV 브랜드 중 하나로, 이제는 전기차 시장에서도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쿼녹스 EV는 우아하고 세련된 미니멀리즘적인 디자인이다. 전면부에는 바 형태 주행등과 다이아몬드 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장착되었다. 이는 기존 내연기관 모델과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측면부는 플러시 도어로 이루어져 있다. 길이가 길어 보여서 패밀리카로도 손색없을 것 같은 외관이다. 후면부에도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바 형태 주행 등과 다이아몬드 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이다.
이쿼녹스 EV의 인테리어는 17.7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제어되는 디지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되었다. 1열 열선, 파워 테일게이트, 21인치 휠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2열 등받이 폴딩 시 적재 용량이 1,614 L까지 확보된다. 이는 큰 컵라면 박스 약 34개를 넣을 수 있다.
LG와 공동 개발한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Ultium)
미국에서 공개된 사양에 따르면 차체 사이즈는 다음과 같다.
길이 : 4,845 mm
높이 : 1,644 mm
축거 : 2,954 mm
해당 사이즈는 현대차의 아이오닉 5와 기아의 EV6보다 소폭 큰 사이즈다.
이쿼녹스 EV는 GM과 LG가 공동 개발한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Ultium)’을 장착하고 있다. 전륜구동 모델은 최대 출력 210 PS, 최대 토크 33.4 ㎏·m를 제공한다. 사륜구동 모델은 최대 출력 290 PS, 최대 토크 47.7 ㎏·m다.
또한, 150 ㎾의 표준 DC 급속충전기능이 탑재되어 10분 충전으로 약 112 ㎞의 주행이 가능하다. 완충 시에는 북미 환경보호청(EPA) 기준, 최대 약 513 ㎞의 주행이 가능하다.
이쿼녹스 EV의 가격
이쿼녹스 EV는 배터리와 사륜구동 옵션을 포함한 5가지 트림으로 출시되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 1LT : 34,995 달러 (약 4,619만 원)
▷ 2LT : 미발표
▷ 3LT : 미발표
▷ 2RS(전륜) : 48,995 달러 (약 6,467만 원)
▷ 2RS(사륜) : 52,395 달러 (약 6,916만 원)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발표한 내년 출시될 신차 목록에 한국GM의 ‘이쿼녹스 EV’가 이름을 올렸다. ‘이쿼녹스 EV’는 기존 이쿼녹스의 계보를 따랐지만, 크기부터 파워트레인,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면에서 신차 수준으로 탈바꿈됐다.
하지만 한국GM 관계자는 “한국 시장은 미국을 제외한 시장 중 가장 유력하게 검토되는 시장이지만, 아직 이쿼녹스 EV의 출시 시점 등 관련 사항은 확정된 것이 없다”며 “내년 미국에서 정식 출시된 후 향후 반응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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