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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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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 생애

장덕현은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이다.

인공지능과 전기차 부품시장 성장세에 올라타기 위해 사업 경쟁력 강화에 경영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1964년 태어나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전자공학 석사학위, 미국 플로리다대학교 대학원에서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삼성전자에 입사해 메모리사업부 콘트롤러개발팀장을 거쳐 플래시(플래시메모리)개발실 담당 임원, 솔루션개발실장으로 근무했다. 시스템LSI사업부에서 LSI(고밀도집적회로)개발실장, SoC(시스템온칩)개발실장, 부품플랫폼사업팀장, 센서사업팀장을 지냈다.

2021년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삼성전기로 자리를 옮겼고 2022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메모리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의 기술 DNA를 지닌 경영자다.

가장 좋아하는 단어는 ‘테크(Tech, 기술)’와 ‘미래’라고 말할 정도로 기술혁신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직원들과 소통을 중시하며 틈날 때마다 서핑을 즐긴다.

◆ 경영활동의 공과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이 2023년 4월27일 수원 사업장에서 열린 ‘2023 상생협력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삼성전기>

△자동차 전장용 카메라 사업 키워
장덕현은 자동차 전장용 카메라 사업의 외형을 키우는 데 힘쓰고 있다.

삼성전기는 2023년 10월 자동차 카메라 분야에서 기술과 품질 및 안정적 제품 공급 역량을 인정받아 현대차’기아의 1차 협력사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삼성전기는 현대차’기아의 차량에 서라운드뷰모니터(SVM)용 카메라와 후방 모니터용 카메라 등 2종을 공급하게 됐다.

이번에 공급하는 서라운드뷰모니터용 카메라와 후방 모니터링 카메라는 차량 주변의 상황을 영상으로 표시하는 주차지원 시스템에 적용되는 카메라다.

삼성전기는 렌즈 접합 부분에 특수공법을 적용해 불필요한 빛이 들어가는 것을 차단함으로써 시인성과 안정성을 확보했다.

삼성전기는 렌즈와 엑추에이터 등 카메라 관련 핵심부품을 직접 설계 및 제작하는 독자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와 같은 고성능 제품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제품 생산과 거래선 다변화를 통해 전장용 카메라 모듈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장덕현은 현대차’기아뿐 아니라 테슬라로 추정되는 미국 전기차 업체에 카메라 모듈 공급도 성사시켰다.

삼성전기는 2023년 9월 미국 자동차 업체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다만 구체적 상대 업체명은 밝히지 않았다.

국내 일부 언론은 2022년 6월 삼성전기가 테슬라와 5조 원대 규모의 카메라모듈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조회공시를 요구했고 삼성전기는 그동안 “고객과 관련 내용을 협의 중인 단계로 현 단계에서 거래규모, 금액 등 세부사항을 밝힐 수 없다”고 답변했다.

삼성전기는 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 이후 모두 7차례에 걸쳐 답변을 냈는데 “카메라모듈 공급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힌 것은 2023년 9월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기의 전장용 카메라 매출이 앞으로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전장용 카메라 매출은 2022년 3천억 원에서 2023년 4천억 원으로 높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자율주행 카메라 시장은 2022년 2억3천만 개에서 2030년에는 9억 개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자율주행 레벨4(교통사고, 악천후 등을 제외한 일반적인 경우 정해진 구역에서 운전자 없이 주행할 수 있는 단계) 이상에서는 차량당 전장용 카메라가 평균 12개 들어갈 것으로 전망돼 삼성전기와 같은 부품회사들이 수혜를 입을 공산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프리미엄 전자소자 개발 힘써
장덕현은 프리미엄 전자소자 생산 라인업을 확장하는 데 힘썼다.

삼성전기는 2023년 9월 전자소자업계에서는 처음으로 2개의 파워인덕터를 하나의 칩으로 합쳐 구현한 제품의 양산에 성공했다.

‘제2의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라고 불리는 파워인덕터는 전원회로에 적용돼 배터리로부터 전달되는 전력(파워)을 반도체가 필요로 하는 전력으로 바꾸고 전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기능을 하는 부품이다.

삼성전기가 개발해 양산하는 커플드 파워인덕터는 2016크기(가로 2.0mm, 세로 1.6mm)와 2218크기(가로 2.2mm, 세로 1.8mm)의 낮은 저항값(전류의 흐름을 방해하는 특성) 제품 2종이다.

이번 제품은 PC의 두뇌 역할을 하는 중앙처리장치(CPU) 주변에 탑재돼 전류를 안정적으로 CPU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CPU가 고성능화 될수록 사용하는 전류량이 많아 전력손실이 적은 파워인덕터 수요가 늘어난다.

파워인덕터 시장 규모는 2028년까지 약 36억5천만 달러(4조8500억 원)로 연 평균 약 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워인덕터 시장은 전자기기의 고성능’다기능화에 따른 수요 증가와 자율주행 및 전기자동차 같은 자동차 산업의 확장으로 고성능 제품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워인덕터는 내부에 감겨져 있는 코일의 저항값에 의해 전력소모가 발생하는데 저항값이 높을수록 소모되는 전력도 많다.

기존에는 두 개의 파워인덕터를 병렬로 연결해 저항값을 낮췄지만 부품 수가 증가하고 회로설계 자유도가 제한된다는 단점이 있었다.

삼성전기는 두 개의 코일을 결합한 커플드 구조를 적용해 하나의 칩으로 구현했다.

삼성전기는 MLCC로 축적한 재료기술을 바탕으로 특성이 우수하고 손실이 적은 자성체를 독자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장덕현은 제품양산을 알리는 보도자료에서 “반도체의 고사양과 고성능화 요구가 지속되면서 파워인덕터가 반도체 성능 차별화의 핵심 부품이 되고 있다”며 “삼성전기는 세계 최고의 소재와 공법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해 파워인덕터 시장을 선도하는 초일류 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이 2023년 3월1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삼성전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성장산업 역량 집중과 미래 시장 대비를 단계적으로 병행하겠다는 구상을 주주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기>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선두권 유지 위해 기술개발 박차
장덕현은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사업의 선도적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2023년 7월 1인치 이미지센서를 탑재한 카메라 모듈을 개발했다. 1인치 센서는 모바일 카메라에 적용된 최대크기로 알려져 있다.

한정된 스마트폰 공간에 면적이 큰 센서를 적용하게 되면 렌즈나 흔들림 보정부품과 같은 관련 부품을 함께 설계하기 까다롭다.

삼성전기는 이런 기술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전자업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기는 1인치 이미지센서 기반 카메라 모듈을 개발하고 샤오미로 추정되는 스마트폰 업체에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듈에는 사진의 흔들림을 줄이는 광학식 손떨림방지(OIS) 장치가 탑재됐고 일안반사식(SLR) 카메라처럼 빛의 양을 조절할 수 있는 가변조리개까지 적용된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기는 2023년 2분기 콘퍼런스콜에서 “플래그십 스마트폰 차별화의 핵심 포인트로 카메라 기능 업그레이드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렌즈, 액추에이터 등 내재된 기술역량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차량용 MLCC 등 전장용 고부가 소자 라인업 확대
장덕현은 차량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를 비롯한 전장용 고부가 소자 라인업을 확대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삼성전기는 2023년 7월 자율주행 시스템이 적용된 전기차 카메라에 사용되는 파워인덕터를 전자업계에서 처음으로 양산한다고 발표했다.

파워인덕터는 배터리로부터 오는 전력을 반도체가 필요로 하는 전력으로 변환시키고 전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파워인덕터의 성능은 자성을 지닌 물체인 자성체와 내부에 감을 수 있는 코일(구리선)의 수에 따라 결정된다. 삼성전기가 개발한 파워인덕터는 가로 2mm’세로 1.6mm의 제품 2종류다.

높은 수준의 신뢰성이 필요한 자동차 전자부품 신뢰성 시험규격(AEC-Q200)을 만족해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인포테인먼트 등 다른 응용처에도 폭넓게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이에 앞서 2023년 5월 전기차에 적용할 수 있는 세계 최고용량의 MLCC도 개발한 바 있다.

삼성전기는 250V급 33nF(나노패럿)과 125℃용 100V급 10µF(마이크로패럿) 용량을 지닌 MLCC를 개발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파악된다. 기존 250V급 제품에서는 22nF이 가장 높은 용량이었다.

이번에 삼성전기가 개발한 MLCC 제품은 높은 전압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가지면서 배터리 모듈 내부의 고주파 노이즈를 제거해 배터리의 안정성을 높여주는 기능을 한다.

또한 삼성전기는 100V급 10µF MLCC 제품도 개발했다고 알렸다. 이 제품은 전기차 LED 헤드램프에 들어가는 제품으로 기존보다 전기용량을 2배 가량 높였다.

LED 헤드램프에 들어가는 반도체는 높은 소비전력을 필요로 해 전압의 내구성이 높으면서 많은 에너지를 저장해 빠르고 안정적으로 반도체에 공급할 수 있는 고용량 MLCC가 필요하다.

삼성전기는 핵심 원자재인 유전체 세라믹 파우더를 나노 단위 수준으로 미세화해 고용량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장덕현은 삼성전기 주력사업의 중심축을 전장부품으로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다져왔다.

장덕현은 2023년 5월 부산에서 해외고객들을 대상으로 주요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2023 SCC’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장덕현은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IT용 제품의 지속적 개발과 전장용 MLCC 라인업 확대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파워인덕터 등 전자소자 사업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기 실적.

△IT수요 둔화와 경기 불확실성에 실적 영향 받아
삼성전기는 2023년 IT 부품 수요 둔화와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실적에 영향을 받았다.

삼성전기는 2023년 3분기 매출 2조609억 원, 영업이익 1840억 원을 거뒀다. 2022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 영업이익은 41% 감소했다.

삼성전기는 2023년 3분기 주요 거래처의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로 고부가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 및 폴디드줌 등 고성능 카메라 모듈 공급을 확대해 전분기보다 매출은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지만 엔화 약세 상황과 공급업체 사이 경쟁 심화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전자소자 등을 생산하는 컴포넌트 사업부는 2023년 3분기 매출 1조959억 원으로 2022년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했다.

전기차에 들어가는 전장부품과 서버 등의 분야에서 단단한 수요가 지속돼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카메라 모듈을 생산하는 광학통신솔루션 사업부의 경우 2023년 3분기 매출 8254억 원을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2022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이 8% 감소했다.

삼성전기는 2023년 3분기 광학통신솔루션 사업에서 전략 거래선과 중화 거래선으로 폴더블폰 카메라 모듈 공급을 확대했고 해외 거래선으로도 고사양 트리플 카메라 모듈 등 차별화된 제품을 공급해 같은 해 2분기와 비교해 실적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기판을 생산하는 패키지솔루션사업부는 2023년 3분기 매출 4396억 원을 냈다. 2022년 2분기보다 매출이 20% 감소했다.

삼성전기는 패키지솔루션 사업 가운데 하나인 볼그리드어레이(BGA) 기판의 경우 주요 거래선의 스마트폰 신모델의 출시에 따라 5G 안테나 및 모바일 메모리 반도체용 기판 공급이 확대됐고 고부가 반도체 기판인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의 경우 PC 수요 둔화 지속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앞서 2022년에도 IT경기 둔화로 실적이 급감하는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삼성전기는 2022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837억 원, 영업이익 3110억 원을 냈다고 2022년 10월26일 밝혔다.

2021년 3분기보다 매출은 6%, 영업이익은 32% 줄었다. 2021년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 영업이익은 14% 감소했다.

삼성전기는 “전장용 제품 시장의 성장으로 고화소 카메라모듈 및 전장용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등 관련 부품의 매출이 증가했다”며 “하지만 스마트폰, PC 등 IT제품 수요 감소 및 재고조정 영향으로 이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성장하는 전장과 서버 시장 공략 천명
장덕현은 성장하는 자동차 전장부품과 서버 시장에 올라타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장덕현은 2023년 3월1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삼성전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서버’전장 등 성장산업에 역량을 집중해 사업구조를 다변화하고 로봇’에너지 등 미래 시장 준비도 단계적으로 병행해 초일류 기술 부품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2023년에는 이레적으로 직접 시청각설명회를 진행하면서 미래전망을 알렸다.

장덕현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10년 사이 전기차’자율주행’서버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며 “그 뒤 10년 사이에는 로봇’항공우주’그린 에너지 분야가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성장분야를 중심으로 삼성전기의 어려운 경영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장덕현은 “국제 경기 둔화와 어려운 경영환경으로 2022년 실적이 2021년보다 하락했지만 전장용 사업비중이 두 자릿수까지 확대되는 등 성장 제품군의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자원순환과 폐기물 관리 역량 다져 ESG경영에 고삐
장덕현은 자원순환과 폐기물 관리역량을 끌어올려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 고삐를 죄었다.

삼성전기는 2023년 8월 세종과 부산사업장이 글로벌 전과학회사인 UL솔루션즈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ZWTL) 플래티넘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삼성전기의 수원사업장의 평균 자원순환율은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100%를 달성해 2년 연속 플래티넘 등급을 받는 데 성공했고 이번에 세종과 부산사업장도 플래티넘 등급을 취득하면서 국내 전체 사업장이 모두 최고등급을 받는 쾌거를 달성했다.

폐기물 매립 제로(ZWTL)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다시 자원으로 할용하는 비율에 따라 플래티넘(100%), 골드(99~95%), 실버(94~90%) 등급을 부여한다.

기업의 자원순환 노력을 평가하는 국제 지표로 사용되며 UL솔루션즈에서 평가한다.

삼성전기는 2019년부터 ‘폐기물 배출 제로’ 목표를 세운 뒤 폐기물 재활용 시설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폐수 슬러지(찌꺼기)에 있는 미량의 구리를 재활용하기 위해 폐수처리장의 구리 응집시설을 보완하고 고효율 탈수 시설을 설치해 매월 150톤의 폐수 슬러지를 재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이번에 새로 플래티넘 등급을 받은 세종과 부산사업장은 폐기물 분류 시스템을 개선해 기존에 매립처리하던 폐유리와 폐석고보드를 각각 유리원료와 시멘트 부원료롤 재활용했다.

장덕현은 “삼성전기는 탄소 중립을 위한 비즈니스 활동뿐 아니라 지구환경을 생각하는 제품 개발 및 생산을 위한 투자 또한 적극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차세대 전기전자 인재 육성에 공들여
장덕현은 차세대 전기전자 인재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장덕현은 2022년 11월18일 포항공과대학교와 손잡고 소재’부품 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채용 연계형 인재 양성 과정을 신설하는 데 합의하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삼성전기는 소재’부품 관련 미래 기술 테마를 포항공대에 제안하고 포항공대의 신소재공학과 등 관련 학과에서는 과제 연구 및 맞춤형 교육 과정을 운영하기로 했다.

포항공대 신소재공학과 등 소재’부품 관련 분야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 가운데서 선발된 인원들은 삼성전기로부터 장학금과 학자금을 지원받고 졸업한 뒤 삼성전기에 입사하게 된다.

장덕현은 “소재’부품 산업의 기술 경쟁이 갈수록 첨예해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포항공대와 맺은 협약은 삼성전기의 기술 경쟁력은 물론 한국 소재’부품 산업의 뿌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22년 8월15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알프레도 파스쿠알 필리핀 산업부 장관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기>

△협력업체와 동반성장 노력 기울여
장덕현은 협력업체와 동반성장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덕현은 2022년 4월19일 수원사업장에서 협력회사 대표들을 초청해 ‘2022 상생협력데이’를 열었다.

장덕현은 이 자리에서 “협력사와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신뢰 관계를 구축하면서 ‘일로동행’하겠다”며 “협력사들의 ESG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일로동행은 한 방향으로 함께 나아간다는 뜻이다.

장덕현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은 선택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필수”이라며 “삼성전기는 협력사와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신뢰 관계를 구축해 함께 더 멀리, 더 높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삼성전기가 우수한 성과를 낸 협력사를 시상하고 소통을 하기 위해 마련했다.

삼성전기는 국내외 500여 개 협력사와 거래하고 있으며 개별 협력사의 연매출은 10억 원대부터 1조 원대까지 다양하다. 이 가운데 국내 주요 부품업체 36곳은 1986년 결성된 ‘협부회’에 회원사로 등록돼 있다.

삼성전기는 기술개발 강화, 사회공헌 활동(CSR) 지원, 생산성 향상, 2차 협력회사 지원 등을 ‘동반성장 4대 추진축’으로 삼고 협력사와 상생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고부가 반도체 패키지 기판(FC-BGA) 투자 강화
장덕현은 첨단 고부가 반도체 기판 사업을 확대하는 데 공을 들였다.

반도체 패키지 기판은 고집적 반도체 칩과 메인기판을 연결한 것으로 전기적 신호와 전력을 전달하는 장치다.

고성능’고밀도 회로연결을 요구하는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에 주로 사용된다.

삼성전기가 집중하고 있는 플립칩 볼그레이드어레이(FC-BGA)는 인텔, 엔비디아 등이 만드는 고성능 반도체 칩에 활용된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이 다양한 차세대 IT 산업과 연계되면서 FC-BGA는 서버나 데이터센터에서도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삼성전기는 2022년 11월8일 국내에서 최초로 서버용 FC-BGA 양산에 들어갔다.

삼성전기는 2022년 6월22일 국내 부산과 세종 사업장, 베트남 생산법인의 FC-BGA 시설에 3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기는 2021년 12월 베트남 생산법인에 FC-BGA 생산설비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해 8억5천만 달러(약 1조100억 원)를 투자한다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로이터를 비롯한 해외 언론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베트남에서 추진하는 FC-BGA 관련 투자를 2022년 2월 베트남 정부로부터 승인받았다.

삼성전기는 투자금을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집행하고 이를 통해 FC-BGA 기판 생산능력을 월 1만7천㎡ 수준에서 2만㎡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자업계에 따르면 2022년 초 기준 삼성전기의 FC-BGA 생산능력은 세계 6위권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별 생산능력을 살펴보면 일본의 이비덴 8만㎡, 일본 신코데키 5만㎡, 대만의 유니마이크론 3만109㎡, 대만 난야 2만9500㎡, 오스트리아 AT&S 2만4천㎡, 삼성전기 1만7천㎡로 파악된다.

블룸버그는 2022년 2월24일 보도에서 반도체기판 전문기업 유니마이크론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고성능 컴퓨팅 칩의 수요가 강해 앞으로 5년 동안 생산능력이 수요 성장세를 따라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기는 “공급부족 사태는 앞으로 2~3년 동안 큰 변화 없이 유지될 수 있다”며 “경쟁사들의 실질적 생산 확대가 제한적인 반면 신규 수요는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힘써
장덕현은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힘을 보탰다.

장덕현은 2022년 8월 15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알프레도 파스쿠알 필리핀 산업부 장관을 만나 삼성전기 필리핀 법인의 주요 활동을 설명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삼성그룹은 민관합동 ‘2030 부산세계 박람회 유치위원회’의 일원으로 해외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기의 필리핀 법인은 주력 제품인 적층세라믹커페시터(MLCC)와 인덕터, 칩 저항 등 수동소자를 만들고 있다.

장덕현은 파스쿠알 필리핀 산업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필리핀 업체와의 교류 및 필리핀 대학과의 산학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한편 부산은 2023년 11월 말 2030세계박람회 유치에 최종 실패했다. 개최지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확정됐다. 부산은 1차 투표에서 165개 회원국으로부터 29표를 얻는 게 그쳤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 담화를 내놨다.

△비주력 사업 정리
장덕현은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선택과 집중’의 경영전략을 구사했다.

삼성전기는 2022년 5월 한화솔루션에 와이파이 모듈 사업을 600억 원에 매각하는 작업을 마무리지었다.

통신모듈과 같은 비주력사업은 과감하게 정리하고 성장이 기대되는 사업에 힘을 주겠다는 장덕현의 의지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애초 전자업계에서 매각 가격이 1천억 원 안팎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사업부 전체가 아닌 와이파이와 5세대 이동통신 밀리미터웨이브 유기 기판 안테나 모듈 분야만 매각하면서 매각 가격이 600억 원으로 정해졌다.

앞서 삼성전기는 2021년 경연성인쇄회로기판(REPCB) 사업 철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삼성전기 최고경영자(CEO)가 되기까지
장덕현은 2021년 12월 인사를 통해 삼성전기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최고경영자(CEO)가 됐다.

삼성전기를 그동안 이끌어온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전자로 자리를 옮겨 DS부문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장덕현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솔루션개발실장, 시스템LSI사업부 SOC개발실장과 센서사업팀장 등 요직을 거친 반도체 개발 전문가다.

장덕현은 1964년 태어나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나왔다. 이어 서울대 대학원에서 전자공학 석사학위, 미국 플로리다대학교에서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9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콘트롤러개발팀장에 올랐고, 이후 메모리사업부에서 플래시(플래시메모리)개발실 담당 임원, 솔루션개발실장 등을 지냈다.

2015년부터는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에서 LSI(고밀도집적회로)개발실장, SoC(시스템온칩)개발실장, 부품플랫폼사업팀장, 센서사업팀장 등으로 일했다.

장덕현은 메모리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를 가리지 않고 반도체의 여러 분야에서 개발 업무를 맡아 기술 역량을 다졌다. 삼성전기에 필요한 기술 DNA의 소유자로 평가됐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장 사장은 다양한 제품의 기술 리더십을 갖췄다”며 “삼성전기가 경쟁사들을 뛰어넘어 글로벌 최고 부품회사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비전과 과제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이 2023년 11월1일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삼성전기>

장덕현은 인공지능 관련 부품 시장과 전기차 전장부품 시장 성장세에 올라타기 위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24년에는 안드로이드 진영을 중심으로 서버를 거치지 않고 단말기에 탑재된 인공지능 기능을 이용하는 온디바이스AI폰이 본격적으로 등장할 것으로 전망돼 삼성전기가 사업기회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온디바이스AI폰과 같이 고도화된 인공지능 기능이 모바일에 탑재됨에 따라 미세 전력제어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져 삼성전기가 주력해온 초소형, 고용량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 수요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비롯한 각종 개인기기에 온디바이스AI 바람이 불면서 기존보다 고성능의 신경망처리 반도체(NPU)가 탑재될 것이다”며 “NPU 고도화로 인해 MLCC 등 소자 탑재량도 동반해 증가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장덕현은 2023년 전기차 시장 성장세에 발맞춰 모바일용 소자사업에서 전장부품 쪽으로 사업의 중심축을 옮기는 노력을 기울여 수익성 방어에 힘써왔다.

2023년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MLCC와 카메라모듈, 반도체 기판 등 주력 사업에서 전기차 전장과 같은 성장산업에 역량을 집중해 사업구조를 다변화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 장덕현은 2023년 전장용 MLCC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전장용 MLCC의 경우 자동차 세트 수요가 단단하게 받쳐주고 있어 제품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한 데다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에 들어가는 MLCC를 비롯한 전자 소자의 공급이 늘어나면서 전사 실적 방어에 기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 2023년 3분기 실적 방어의 주된 흐름이 전장사업에서 나타난 것으로 파악된다”며 “전장 사업군은 2024년에도 실적회복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카메라 모듈 사업의 경우 테슬라로 추정되는 북미 고객사와 공급계약을 맺었고 현대차’기아의 1차 협력사로 선정되면서 사업 외형을 키우는 데 성공했다.

장덕현은 2023년 IT세트 수요약세로 실적 둔화의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계획을 멈추지 않았다.

특히 고부가 반도체 기판인 FC-BGA(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 관련 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기의 FC-BGA사업이 2023년 PC 수요 약세로 주목받지 못했지만 인공지능 붐을 게기로 2024년부터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는 관측을 제기한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3년이 서버용 FC-BGA 사업의 원년이 된 뒤 당장 2024년부터 삼성전기의 서버용 FC-BGA 매출 비중이 전체의 2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베트남 공장 증설을 계기로 서버용, 네트워크용 등 하이엔드 고객 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평가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장덕현은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개발과 관련된 요직을 두루 거친 반도체 개발 전문가다.

가장 좋아하는 단어는 ‘테크(Tech, 기술)’와 ‘미래’라고 말할 정도로 기술혁신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직원들과 소통에 소홀하지 않은 경영자로 꼽힌다. 매주 목요일 임직원과 차를 마시며 소통하는 ‘소통의 창’을 운영하고 있다.

취미로는 서핑을 꼽는다. 2021년 12월 열린 임직원과의 대화 행사인 썰톡에서 여름에 해수욕장에서 만나면 밥을 사겠다고 말했을 정도다.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출신인 장덕현이 삼성전기 최고경영자로 선임됐을 때 전자부품 전문업체인 삼성전기와 분야가 다르다는 지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후 삼성전기가 시스템 반도체용 패키지에 사용되는 FC-BGA 기판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놓자 장덕현의 역할이 명확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 사건사고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왼쪽 세 번째)이 2022년 11월17일 열린 ‘2022 컬처페어’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패키지부산제조팀원들과 함께 주먹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삼성전기>

△대기환경보전법 위반으로 환경부로부터 지적받아
삼성전기는 2021년 12월16일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부적절하게 운영하고 변경신고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부산 강서구청장으로부터 개선명령과 함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앞서 환경부가 부산 강서구를 특별점검 지역으로 지정하고 점검을 진행했고, 그 결과 삼성전기의 부산 사업장이 대기환경보전법 위반사항 3건을 지적받았다.

위반 조항은 대기환경보전법 제31조 1항 3호와 4호로 오염물질 배출시설과 방지시설의 운영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2021년 12월 강서구의 개선명령 및 과태료 부과에 따른 시정조치 및 과태료 납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 경력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2022년 3월16일 오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49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있다. <삼성전기>

2009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Controller 개발팀장을 맡았다.

2012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 담당 임원을 지냈다.

2013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Solution 개발실장을 거쳤다.

2015년 삼성전지 시스템 LSI사업부 LSI개발실장을 맡았다.

2017년 삼성전자 시스템 LSI사업부 SOC개발실장과 부품플랫폼사업팀장을 겸임했다.

2020년 삼성전자 시스템 LSI사업부 SOC개발실장을 지냈다.

2020~21년 삼성전자 시스템 LSI사업부 Sensor사업팀장 부사장이 됐다.

2022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 학력

1986년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전자공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7년 미국 플로리다대학교에서 전자공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장덕현은 2023년 상반기 삼성전기에서 급여 4억4300만 원, 상여 62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800만 원 등 모두 5억1300만 원을 수령했다.

2022년에는 보수로 급여 7억3900만 원, 상여 4억48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억6400만 원 등 13억5100만 원을 수령했다.

장덕현은 2023년 11월27일 기준으로 삼성전기 주식 4천 주를 보유하고 있다. 같은 날 종가 기준으로 5억7600만 원어치다.

◆ 어록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앞줄 오른쪽 세 번째)이 2022년 4월19일 삼성전기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협력사 대표초청 행사 ‘2022 상생협력데이’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기>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기술 한계를 극복하고 전자산업 발전에 기여하자.” (2023/11/01, 삼성전기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삼성전기는 이번 현대자동차’기아의 1차 협력사 선정을 통해 전장용 시장에서의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삼성전기는 렌즈 설계 기술 및 제조 내재화 등 IT용 카메라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첨단 전장용 카메라 라인업 구축과 생산능력 강화를 통해 고객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 (2023/10/29, 현대차’기아 1차 협력사로 선정됐음을 알리면서)

“반도체의 고사양과 고성능화 요구가 지속되면서 파워인덕터가 반도체 성능 차별화의 핵심 부품이 되고 있다. 삼성전기는 세계 최고의 소재와 공법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해 파워인덕터 시장을 선도하는 초일류 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2023/09/10, 전자소자업계 최초로 2개의 파워인덕터를 하나의 칩으로 합친 제품을 양산함을 밝히면서)

“삼성전기는 탄소 중립을 위한 비즈니스 활동뿐만 아니라 지구환경을 생각하는 제품 개발 및 생산을 위한 투자 또한 적극적으로 강화하겠다.” (2023/08/30, 글로벌 안전과학회사 UL솔루션으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 플래티넘 등급을 받으면서)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IT용 제품의 지속적 개발과 전장용 MLCC 라인업 확대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파워인덕터 등 전자소자 사업도 확대하겠다.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이 삼성전기의 제품과 기술력을 확인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전기의 지위를 더욱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2023/05/18, 삼성전기 컴포넌트 사업부의 주요 제품과 기술을 해외고객에게 소개하는 ‘2023 SCC’ 행사에서)

“서버’전장 등 성장산업에 역량을 집중해 사업구조를 다변화하고 로봇’에너지 등 미래 시장 준비도 단계적으로 병행해 초일류 기술 부품회사로 도약하겠다. 국제 경기 둔화와 어려운 경영환경으로 2022년 실적이 2021년보다 하락했지만 전장용 사업비중이 두 자릿수까지 확대되는 등 성장 제품군의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 전장과 서버 등 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3/03/15,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삼성전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존 주력 사업인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카메라모듈, 패키지기판을 서버’전장 등 성장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술을 발전시켜 활용한 신사업을 고려하고 있다. 올해는 전반적으로 누구나 어려울 것 같다. 우리나 경쟁사나 고객이나 서플라이 체인이나 다 어려운 상황이다. 전반적으로 다 쉽지 않겠지만 성장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성장성 있는 분야에 좋은 회사가 있으면 (인수합병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2023/01/06,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전자박람회 CES 2023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023년은 삼성전기 창립 50주년이 되는 해다. 과거에 안주하지 않고 새롭게 도전해 다음 50년을 준비하자. 올해에도 경영 환경이 어렵겠지만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과 제품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성장할 수 있는 사업 체질을 만들어야 한다. 최선단 차별화 신제품을 제때 개발하고 생산성도 높여야 한다. 주력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자동차’서버 등 성장 시장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잡아야 한다. 시장을 선도하는 초일류 전자부품 회사로 도약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인재다. 삼성전기의 모든 임직원이 자기 분야의 전문가가 되도록 노력하고 서로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친화 경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다. 경영 최우선 원칙인 안전’환경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서 임직원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일하자.” (2023/01/02, 2023년도 신년사에서)

“로봇, 클라우드, 메타버스, 자율주행 등 미래 IT 환경에서는 인공지능이 핵심 기술이 되면서 인공지능반도체 등 고성능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기술력 있는 패키지기판 파트너를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기는 SoS(System on Substrate)와 같은 새로운 개념의 패키지기판 기술을 통해 첨단기술 분야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다.” (2022/06/22, 부산과 세종, 베트남에 대한 대규모 반도체 기판 시설투자에 나서면서)

“협력사와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신뢰 관계를 구축하면서 ‘일로동행’하겠다. 협력사들의 ESG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은 선택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필수 요소다. 삼성전기는 협력사와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신뢰 관계를 구축해 함께 더 멀리, 더 높이 나아갈 것이다.” (2022/04/20, 협력사 대표들을 초청해 연 ‘2022 상생협력데이’에서)

“삼성전기는 기술혁신을 뒷받침하는 초일류 부품 테크놀로지 회사를 지향한다. 세부적으로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카메라모듈, 반도체 기판 등의 세 가지 주력 사업군을 가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향후 삼성전기의 성장엔진에 관해 묻는데 우리는 2개의 성장축을 가지고 있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서버, 메타버스 등 차세대 IT 제품이 하나의 축이고, 또 하나는 전기차, 자율주행 등의 전장 제품이다. 삼성전기는 카메라 설계부터 제조, 렌즈, 엑츄에이터(작동기)까지 모든 기술을 보유한 유일한 기업이다. 반도체 기판에서도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5G, 인공지능, 클라우드에 필요한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갖춰가고 있다.” (2022/03/10, 삼성전기가 개최한 미디어 행사에서)

“우리의 소망은 ‘초일류 테크(Tech, 기술) 부품회사’가 되는 것이다. 종합 부품회사로서 끊임없는 기술혁신으로 고객가치를 창출하고 도전적 목표와 1등 제품으로 시황에 흔들림 없이 성장하는 회사, 임직원들이 행복한 회사가 되는 것이다. 삼성전기 모든 임직원이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임직원의 성장을 위해 저도 ‘CLO(Chief Learning Officer, 최고학습책임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2022/01/03, 2022년도 신년사에서)

“삼성전기의 미래는 테크기업이다. 미래기술 로드맵을 통해 경쟁사를 능가하는 기술과 미래를 선도하는 기술을 확보하고 핵심부품을 내재화해 초일류 부품회사가 돼야 한다. 압도적 기술력을 보유한 1등 테크기업으로 나아가자.” (2021/12/23, 임직원과의 대화 행사인 ‘썰톡(Thursday Talk)’에서)

비즈니스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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