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재단 “우리 사회 어른들의 따뜻한 마음 모여…취약청년 발굴 및 지원에 최선 다할 것”
[잡포스트] 전진아 기자 = 시니어 기부자로 구성된 비영리 민간단체 ‘내 생애 마지막 기부클럽’이 재단법인 청년재단에 취약계층 청년 지원을 위한 성금 300만원을 기부했다.
기부금 전달식은 12일 청년재단 박주희 사무총장과 ‘내 생애 마지막 기부클럽’ 고현종 사무처장, 기부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청년재단 강의실에서 이뤄졌다.
내 생애 마지막 기부클럽은 서울 종로구에 거주하는 어르신 100여명이 결성한 단체로, 지난 2019년 설립 이후 매달 1000~2000원씩을 모금해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클럽은 ▲의료취약계층 의료비 지원 ▲보호종료아동(자립준비청년) 생활비 지원 ▲죽음 인식개선 및 장례문화 혁신 등의 사업을 운영한다.
폐지 줍는 어르신, 지하철 택배 배송 어르신 등으로 구성된 회원들은 대부분 경제적 형편이 넉넉하지 않으나, ‘평탄치 않은 인생을 헤쳐나간 경험’을 동력으로 청년들에게 뜻깊은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기부는 청년세대와 노년세대 간 화합에 뜻을 모으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9월에 이어 다시 한 번 이뤄졌다. 소중한 기부금은 재단의 청년다다름사업을 통해 자립준비청년·가족돌봄청년·장기미취업청년 등 취약청년을 맞춤형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내 생애 마지막 기부클럽 고현종 사무처장은 “청년세대가 경제적 이유로 일찌감치 좌절을 경험하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꼈다”며 “이번 기부를 통해 청년과 노년층의 따뜻한 연대가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년재단은 “연말을 맞아 우리 사회의 어른들이 취약계층에 있는 청년들을 아끼고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소중한 성금을 전해주셨다”며 “재단은 ‘내 생애 마지막 기부클럽’의 선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취약청년 발굴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지원체계 마련을 위해 한걸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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