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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0살’ 속인 사람도…나르샤→이시영, 나이 줄여 데뷔한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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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현서 기자] 과거 연예계는 나이에 굉장히 민감했다. 이 때문에 본래 나이와 데뷔 나이가 따로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스타들이 나이를 속이는 것은 빈번했다. 활동을 위해 나이를 줄여 공개했던 스타들을 모아봤다.

12일 오후 방송될 E채널·채널S ‘놀던언니’ 3회에서 나르샤는 이지현을 향해 “언니”라고 부르며 의지한다. 하지만 식사 중 이지현의 출생 연도를 들은 나르샤는 급격히 말수가 줄어든다. 겸연쩍어하던 나르샤가 진짜 나이를 밝히자 이지현은 “저한테 왜 그러셨어요”라고 절규하기도 했다. 현재 나르샤는 41세로, 이지현보다 1살 나이가 많다.

데뷔 당시 1983년생으로 소개됐던 나르샤는 지난 2009년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을 통해 1981생임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소속사는 나이를 줄였던 이유에 대해 “여자 연예인이고 팬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1983년생으로 소개했다. 그동안 이를 수정할 계기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현영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활동 당시 나이를 속였던 이유를 설명했다. 1976년생인 현영은 5살 어린 1981년생으로 활동한 바 있다. 그는 “소속사에서 나이가 많다고 줄이라고 했다. 저만 그런 게 아니라 많이들 줄였다”라고 설명했다.

본래 나이를 들키게 된 이유에 대해 그는 “노홍철이 사회에서 알던 동생이었다. 그때 ‘이경규의 몰래카메라’에서 저를 속이려고 노홍철을 섭외했다. (노홍철이) 사석에서만 누나라고 했다. 그런데 날 속여야 하니까 카메라가 돌아가는데도 계속 누나라고 했던 거다”라고 설명했다.

배우 이시영은 지난 2013년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데뷔를 위해 나이를 속였다고 털어놨다. 27살에 데뷔한 그는 “대학 졸업 후 데뷔했다. 마음 같아서는 금방 스타가 될 줄 알았는데 4년은 겉돌았다”며 “25살과 27살은 와닿는게 달랐다. 27살이라고 말하면 결혼하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라고 나이를 속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배우 선우선은 1980년생으로 활동했지만, 사실 1975년생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 김숙은 선우선과의 첫만남을 떠올리며 “동생인 줄 알고 막 대했는데 알고보니 동갑이었다”라고 떠올렸다. 신우선은 “당시 활동 나이가 1980년생이라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상황이었다”라며 “(김숙과) 더 친해지기 위해 실제 나이를 고백했다”라고 덧붙였다.

무려 10살이나 나이를 줄였던 스타도 있다. 1990년대 베이비복스 멤버로 데뷔한 이가이는 당시 프로필 나이가 1978년 생으로 표기됐다. 하지만 그의 정체가 1988년 데뷔한 이희정이며, 프로필 나이보다 10살이 많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그룹을 탈퇴하게 됐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베이비복스 ‘야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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