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종합]美 상무 “中 화웨이에 가장 강력한 조치 취할 것”…반도체 안보 수호 의지

아주경제 조회수  

 
美 상원 청문회서 발언하는 러몬도 상무장관
    워싱턴DC EPA연합뉴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이 4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 상원 상무위원회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러몬도 장관은 대對중국 수출 통제 시스템 집행을 위해 추가 자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31005
    besthopeynacokr2023-10-05 142641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美 상원 청문회서 발언하는 러몬도 상무장관 [사진=EPA·연합뉴스]

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이 자체 개발 칩을 탑재한 중국 화웨이 스마트폰에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미국의 반도체 안보를 지키기 위해 모든 조치를 총동원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러몬도 장관은 11일(현지시간) 공개된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반도체 발전에 대해 “매우 우려스럽다”며 “미국을 보호하기 위해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동맹들과 같이 이 부분을 논의할 것”이라며 “우리는 네덜란드, ASML과 정기적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해 미국은 14nm(1nm=10억분의1m) 이하 첨단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과 장비를 중국에 수출하는 것을 금지했다. 그러나 지난 8월 출시된 화웨이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에 미국 규제 기준보다 더 우수한 첨단 반도체 7㎚급 ‘기린(Kirin) 9000s’ 칩이 탑재됐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미국 규제에 허점이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기린 9000s는 화웨이의 팹리스(반도체 설계 회사) 자회사인 하이실리콘과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회사) SMIC가 네덜란드 ASML의 노광장비를 이용해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미국 정부는 원인 분석과 대책 수립을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다. 상무부는 화웨이 스마트폰과 반도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고, 미국 곳곳에서는 더 강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미 공화당은 미국 기업이 화웨이나 SMIC와 거래하는 것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러몬도 장관은 지난 10월 상원 상무위원회에 출석해 대중국 수출통제 집행 강화를 취한 추가 자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최근에도 이 같은 입장을 재확인했다. 

러몬도 장관은 이날 공개된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도 대(對)중국 첨단 반도체 수출 금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업체인 엔비디아에 대해 대부분 제품을 중국에 수출할 수 있다면서도, 최신형 반도체는 수출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우리가 (수출을) 허락할 수 없는 것은 가장 정교하고 처리능력이 빠른 AI 반도체”라며 “그것들은 중국이 자신들의 개발 모델을 훈련하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중국 AI칩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어 미국의 수출 통제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러몬도 장관은 지난 주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도 만일 중국의 AI 개발에 사용되는 칩을 개발하면 “바로 다음 날 그것을 통제할 것”이라며 중국의 AI 산업에 큰 경계감을 나타냈다.

한편 상무부는 미국 내 반도체 공급망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상무부는 반도체 지원법에 근거해 영국 방산업체 BAE시스템스에 3500만달러(약 462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BAE시스템즈의 공장은 록히드마틴의 제5세대 스텔스기 F-35를 비롯한 전투기 전자 시스템과 상업용 위성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칩을 생산한다. 상무부는 이를 통해 BAE시스템즈의 생산 능력을 4배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러몬도 장관은 “국가안보에서 무기 시스템만큼이나 시스템 내부의 반도체칩이 중요해졌다”며 “첫 반도체법 지원 발표는 반도체가 미국 국방 분야에서 핵심임을 보여준다”라고 언급했다.

아주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나혼자산다’ 출연자와 연애한다는 정년이의 왕자님
  • 소개팅 100번 넘게 하고 결혼해 홍콩으로 떠난 아나운서
  • [맥스포토] 오대환·김민재, 우리는 절친~
  • 아고다, 연말 시즌 최고의 가성비 여행지 TOP 9 발표
  • “미혼 득남에 일반인 여친까지?” 정우성, 싱글 라이프 완성하는 캐딜락과 애스턴 마틴
  • “보험료 상승의 주범!” 이것들 때문에 내 보험료 더 올랐다 분노
  • “알박기 AI가 참교육” 캠핑 빌런들 과태료 300만원으로 다스린다!
  • 총 자산만 ‘5천 억’ JYP 박진영.. 그런데 ‘이 국산차’ 타는 모습 들통!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밴쿠버 월드컵 단체전 우승...송세라 2관왕

    스포츠 

  • 2
    SSG랜더스, 타격왕 에레디아와 재계약…총액 180만 달러

    뉴스 

  • 3
    ‘한 방이 있는’, 신예 싱어송라이터 연정 [D:인터뷰]

    연예 

  • 4
    '열혈사제2' 눈도장까지…황정민, 2024년 열일 행보 ing

    연예 

  • 5
    뷔X박효신 'Winter Ahead' MV 첫 티저...신세계스퀘어서도 상영

    연예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이서환, 겹경사 맞았다…'오징어게임2' 캐스팅→심스토리 전속계약 [공식]

    연예 

  • 2
    박현호♥은가은 "열애설 터지고 3분 만에 인정, 티 내고 싶어 죽겠더라" 인터뷰

    연예 

  • 3
    이즈나, 오늘(25일) 정식 데뷔…대체불가 존재감 드러낼 'N/a'

    연예 

  • 4
    여배우 결혼 11년 차, 부모님이 몰랐다

    연예 

  • 5
    난민 사랑 외치던 정우성, 혼외자 사랑은 NO…모순된 행보에 비난 여론 [이슈&톡]

    연예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나혼자산다’ 출연자와 연애한다는 정년이의 왕자님
  • 소개팅 100번 넘게 하고 결혼해 홍콩으로 떠난 아나운서
  • [맥스포토] 오대환·김민재, 우리는 절친~
  • 아고다, 연말 시즌 최고의 가성비 여행지 TOP 9 발표
  • “미혼 득남에 일반인 여친까지?” 정우성, 싱글 라이프 완성하는 캐딜락과 애스턴 마틴
  • “보험료 상승의 주범!” 이것들 때문에 내 보험료 더 올랐다 분노
  • “알박기 AI가 참교육” 캠핑 빌런들 과태료 300만원으로 다스린다!
  • 총 자산만 ‘5천 억’ JYP 박진영.. 그런데 ‘이 국산차’ 타는 모습 들통!

추천 뉴스

  • 1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밴쿠버 월드컵 단체전 우승...송세라 2관왕

    스포츠 

  • 2
    SSG랜더스, 타격왕 에레디아와 재계약…총액 180만 달러

    뉴스 

  • 3
    ‘한 방이 있는’, 신예 싱어송라이터 연정 [D:인터뷰]

    연예 

  • 4
    '열혈사제2' 눈도장까지…황정민, 2024년 열일 행보 ing

    연예 

  • 5
    뷔X박효신 'Winter Ahead' MV 첫 티저...신세계스퀘어서도 상영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이서환, 겹경사 맞았다…'오징어게임2' 캐스팅→심스토리 전속계약 [공식]

    연예 

  • 2
    박현호♥은가은 "열애설 터지고 3분 만에 인정, 티 내고 싶어 죽겠더라" 인터뷰

    연예 

  • 3
    이즈나, 오늘(25일) 정식 데뷔…대체불가 존재감 드러낼 'N/a'

    연예 

  • 4
    여배우 결혼 11년 차, 부모님이 몰랐다

    연예 

  • 5
    난민 사랑 외치던 정우성, 혼외자 사랑은 NO…모순된 행보에 비난 여론 [이슈&톡]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