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올 연말이 ‘핑크빛’으로 물든다.
넷플릭스 시리즈 ‘솔로지옥3’부터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3’, MBC ‘솔로동창회 학연'(이하 ‘학연’)까지 올 연말 다채로운 연애 프로그램들이 연이어 공개된다. 특히 3개의 연애 프로그램들이 각기 전혀 다른 콘셉트와 매력을 지니고 있기에 더욱 기대가 모이고 있다.
먼저 5일 ‘학연’이 연말 연애 프로그램의 포문을 열었다. ‘학연’은 학창시절 친구가 연인이 되는 솔로 동창회로, 10여년 만에 모인 초등학교 동창생들이 4박 5일간 함께하며 사랑을 싹틔우는 연애 리얼리티다. 기존에 존재하던 연애 프로그램과는 전혀 다른 성격이다.
‘학연’은 ‘그 시절 순수하게 좋아했던 친구, 지금은 어떻게 컸을까?’라는 궁금증으로 시작되며, 10년 만에 만난 이들이 과연 사랑에 빠질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동창과의 만남인 만큼 익숙하면서도 어색하고, 반가운 다양한 감정들이 교차하는 프로그램을 표방한다.
MC로는 가수 이석훈, 작가 겸 방송인 유병재, 아나운서 김대호, 개그우먼 이은지, 가수 권은비가 함께해 리얼리티에 몰입감을 더한다. 특히 ‘학연’은 과거 ‘우리 결혼했어요’로 연애 리얼리티 성공 노하우를 이미 맛본 MBC가 선보이는 새 연애 예능 프로그램이기에 이에 대한 기대 역시 높다.
이어 12일에는 ‘솔로지옥3’가 공개된다. ‘솔로지옥’은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지는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쇼다. ‘솔로지옥’은 극한의 상황에서 서로의 나이와 직업은 알지 못한 채로 오롯이 본연의 매력에만 집중한다.
또한 천국도와 지옥도라는 콘셉트를 잡아 커플이 되면 천국도로 떠나고, 커플이 되지 못하면 지옥도에 남아야 하는 설정이다. 특히 시즌3에서는 지옥도를 더욱 극한의 상황으로 설정했다고 해 출연진들 모두 천국도로 떠나고 싶어했을 터다. 이에 출연진들이 천국도에 가기 위해 어떻게 사랑을 쟁취할지 기대가 모인다.
‘솔로지옥’은 넷플릭스 한국 예능 프로그램 최초로 글로벌 톱10 TV쇼(비영어) 부문 4위에 오른 시즌1과 총 6508만 시간으로 시즌1의 누적 시청 시간을 뛰어넘은 시즌2까지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시즌2에서는 현재 방송가에서 가장 핫한 남자로 활동 중인 덱스가 메기남의 역할을 톡톡히 잘 해내며, 여성 출연진들은 물론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아 시즌2의 인기를 견인했다. 그는 시즌3에서는 MC로 출연해 기존 MC 홍진경, 이다희, 규현, 한해와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이며, 솔직함과 날 것 그대로의 모습들을 보여줄 전망이다.
‘환승연애’ 역시 오는 29일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환승연애’는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나간 연애를 되짚고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며 자신만의 사랑을 찾아가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별한 커플들의 ‘재회’와 ‘환승’이라는 소재만으로도 흥미를 불러 일으켰고, 시즌1과 시즌2 모두 역대급 과몰입을 유발했다.
‘환승연애’는 해외에서까지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방영 당시 14주 연속 주간 티빙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했으며 티빙 역대 오리지널 콘텐츠 중 누적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환승연애’는 시즌3까지 올 수 있었다.
또 여기에는 시즌1과 시즌2에 출연한 커플들의 남다른 서사가 한몫했다. 특히 시즌2에 출연해 전 연인이 아닌 새로운 연인과 만난 성해은 정현규 커플은 현재도 열애를 이어오고 있다. 이들은 공식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고, 데이트 목격담도 여러차례 공개된 바 있다. 여전히 ‘달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들의 모습은 ‘환승연애2’에 과몰입했던 시청자들을 다시 한번 설레게 만들기도 했다.
매 시즌 높은 화제성을 보여주고 있는 ‘환승연애’가 시즌3에서는 또 어떤 커플들이 등장해 시청자들을 울고 또 설레게 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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