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데몬 |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마이 데몬’ 김유정, 송강이 계약 부부가 됐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 6회에서 도도희(김유정)와 구원(송강)이 마침내 계약 결혼에 성공했다. 아찔하고도 달콤한 ‘가짜 결혼생활’을 시작한 도도희와 구원. 서로에게 향하는 마음을 자각하지 못한 채 한집살이를 시작한 이들의 ‘선’ 결혼, ‘후’ 로맨스에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6회 시청률은 평균 5.1%, 순간 최고 시청률은 6.7%(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호응을 이어갔다. 타깃 2049 시청률은 1.8%를 나타냈다. 이날 ‘입덕 부정기’에 시달리던 구원은 변화를 맞았다. 긴급 구조 요청 메시지를 받고 도도희에게 달려간 구원은 가까스로 그를 구할 수 있었다. 구원은 자신에게 매달려 아이처럼 울음을 터뜨리는 도도희를 보면서 묘한 감정에 휩싸였다. 겁에 질린 도도희를 안아 다독이는 구원의 조심스러운 손길은 변화를 짐작게 했다. 도도희는 겁에 질린 자신을 보며 즐기는 듯한 괴한의 미소가 떠올라 불안했다. 도도희와 구원은 뒤늦게 도착한 주석훈(이상이)과 함께 CCTV를 확인했다. 그리고 예상치 못한 사실을 발견했다. 범인이 변장으로 얼굴을 바꿔가며 도도희의 주위를 맴돌고 있었고, 그 때문에 구원의 순간이동 능력도 발휘되지 않았던 것. 도도희의 불안은 더욱 깊어졌다. 그런 가운데 주석훈은 구원의 정체에 의구심을 품었다. 도도희가 처한 상황에 대해 숨기는 게 있냐고 묻는 주석훈에 구원은 자격을 따져 물었다. 유일한 ‘편’이라며 “그 사람이 아프면 나도 아프고, 그 사람이 기쁘면 난 행복해지는.. 그런 사이”라는 주석훈의 말은 구원을 각성케 했다. 이어 “걱정 마. 도도희의 유일한 편은 그쪽만 있는 게 아니니까”라는 구원의 말은 주석훈을 흔들었다. 주석훈은 힘겨워하는 도도희를 보면서 청혼을 결심했다. 주석훈이 내민 손을 바라보며 갈등하던 그때 구원이 등판했다. “그 결혼 나랑 하지”라며 손을 내미는 구원의 모습에 도도희는 당황했다. 그리고 도도희는 생각할 시간을 달라며 물러섰다. 주석훈의 직진은 계속됐다. 도도희를 향한 달라진 마음을 고백하는가 하면, 구원에게 경고도 날렸다. “경호원이면 경호원답게 선 지켜요”라는 주석훈의 도발에, 구원은 “난 지켜야 되는 선 같은 거 없어”라며 응수했다. 도도희의 결혼식 날이 밝았다. ‘미래 家’ 가족들의 경계 속 도도희는 웨딩 로드에 올랐고, 그 끝에는 구원이 서 있었다. 구원은 프러포즈 이유를 묻는 도도희에게 “그냥 네가 죽는 게 싫어서”라고 말했다. 그 대답에 마음이 움직인 도도희가 구원을 선택한 것. ‘갑과 을은 이상적인 부부의 모습을 대외적으로 완벽하게 연출한다’라는 혼전 계약서의 조약대로 도도희와 구원의 결혼식은 완벽했다. 그리고 이를 바라보는 주석훈을 비롯한 ‘미래 家’ 사람들의 의미심장한 표정은 긴장감을 더했다. 도도희, 구원의 한집살이는 매 순간 아찔했다. 감정 표현에 서툴고 혼자가 익숙한 두 사람은 서로가 신경 쓰였고, 눈이 마주칠 때마다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신혼 첫날밤 각자의 방에서 쉽게 잠들지 못하는 도도희와 구원. 그렇게 이들의 관계는 또 한 번 변화하고 있었다. 이날 도도희는 노도경(강승호)을 의심했다. 도도희의 ‘십자가 타투’를 의식하던 싸한 눈길부터 의미심장한 웃음까지, 수상한 행적들은 노도경을 범인으로 가리키고 있었다. 도도희와 구원은 괴한의 배후를 밝히기 위해 노도경을 미행하기로 했다. 곧 의심스러운 정황이 드러났다. 지하철 코인 로커를 살피며 주위를 경계하는 그의 모습은 어딘가 심상치 않았다. 증명사진 부스에 숨어들어 노도경을 감시하던 두 사람. 눈치 빠른 노도경이 사진 부스를 향해 다가왔고, 순간이동을 하려는 찰나 구원의 능력이 통하지 않았다. 이어 구원이 도도희에게 입을 맞추는 엔딩은 설렘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구원이 떠올린 인간 시절의 기억은 궁금증을 더욱 자극했다. 검무를 추는 의문의 여인은 구원과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인지, 그 숨겨진 과거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구원의 정체와 선월재단을 파헤치는 주석훈의 모습은 위기감을 더했다.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방송.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마이 데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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