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갑작스런 불화설은 직접 해결하는 게 답이네.
제시와 박재범이 수장인 모어비전의 관계가 틀어져 계약 파기 수순을 밟고 있다는 소식이 지난 6일 전해졌다. 전속계약 7개월여 만에 들려온 불화설이었다. 제시와 모어비전 사이 생각 차이가 합의점에 이르지 못했다는 것.
지난 10월 신곡 ‘껌(GUM)’으로 컴백한 제시는 출연 예정이었던 KBS 2TV ‘뮤직뱅크’ 활동을 돌연 취소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 모어비전 측은 “아티스트의 급격한 컨디션 난조로 인하여 출연하지 않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더팩트는 한 업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제시와 모어비전이 신곡 활동을 놓고 갈등이 있었고 이후 갈등이 지속됐다”고 보도했다.
이후 제시와 박재범은 불화설을 직접 진화시켰다. 박재범은 “나와 제시 사이는 좋다. 걱정할 필요 없다. 불화 같은 거 없다”라면서 제시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고, 제시 역시 “방금 뉴욕에 도착했고, 말도 안 되는 이야기 때문에 깼다. 제발 모두들 정신 좀 차려라”며 “우리는 어떤 문제도 없다. 즐거운 연휴 보내라”라고 글을 남겼다.
나영석 PD와 모델 겸 배우 배정남도 뜬금없는 불화설에 휩싸였다.
tvN ‘스페인하숙’, ‘악마는 정남이를 입는다’ 등을 통해 호흡을 맞춘 두 사람. 지난 2019년 ‘스페인하숙’ 기자간담회에서 나영석 PD의 발언이 배정남 손절설을 불렀다.
당시 나 PD는 배정남에 대해 “피곤하면 일을 안 하는 친구”, “손님들에게 줄 밥보다 본인 먹을 밥을 더 챙긴다”라고 농담했고, 이를 두고 나 PD가 배정남을 손절한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이에 나 PD와 배정남은 긴급 해명 방송을 진행했다. 나 PD는 “어제 정남이에게 전화가 왔다. ‘형님 그 한번 해명 한번 해보이소’라고 하더라. 그래서 ‘무슨 해명을 하냐’고 했더니 ‘형님이 나를 싫어한다는 소문이 돌아서 내가 요즘 섭외가 안 들어온다’고 했다”라며 “저 정남이랑 친하다”라고 밝혔다.
배정남은 해명 방송에서 “어디만 가면 ‘나영석 PD가 왜 너를 싫어하냐’라고 했다. 보는 사람들이 계속 그러니까 이러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나하고 PD님만 신경을 안 썼지 다른 사람들은 물어보고 난리다”라고 털어놨다.
나 PD는 “말을 재미를 주기 위해서든 뭐든 간에 오해 사게 행동하면 안되겠다. 내가 잘못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배정남 씨에게 정식으로 사과하겠다”면서 “원인, 경과, 결과까지 쭉 흝어보면서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를 찾아보겠다. 책임이 있는 사람은 사과를 해야겠다. 저나 대주가 말을 잘못했으면 사과를 하고, 오늘부로 손절설을 끝내겠다”라고 배정남과 불화설을 확실하게 종결시켰다.
개그우먼 신기루와 유튜버 풍자 역시 불화설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지난 1월 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 커트 살롱’에서 신기루는 “저희가 방송을 같이 많이 하는데 사람들이 저희 사이가 안 좋은 줄 알고 있더라”라고 토로했고, 풍자는 “항간에 떠도는 추측설들이 너무 많아가지고. 기루 언니와 제가 트러블이 많다. 둘이가 사이가 안 좋다. 이런 말들이 너무 많아가지고”라고 첨언했다.
이어 신기루 “저희가 아무래도 유독 친하다보니까 서로 놀리고 놀리고 막 그런 거 하는데, 이제 또 우리 둘의 관계를 약간 여배우와 아이돌의 기 싸움처럼 생각하더라”라면서 풍자가 붙임머리 한 이유가 신기루에게 머리카락 뜯겨서라는 루머에 억울함을 표하며 “처음에는 저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나중에는 ‘진짜 풍자가 나를 싫어하나?’ 괜히 그런 생각이 들더라. 그게 우리는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풍자와의 불화설을 잠재웠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