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尹 “방산은 평화산업이자 투자…첨단기술기반 ‘K방산’ 준비”(종합)

연합뉴스 조회수  

판교서 방산수출전략회의·청년간담회…”네덜란드 반도체 협력 통해 새 수출 기회”

“ADD 처우, 민간보다 못해선 안돼”…방산 취업제한 ‘예외규정’ 검토 지시

윤석열 대통령, 제2차 방산수출전략회의 참석
윤석열 대통령, 제2차 방산수출전략회의 참석

(성남=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7일 경기 성남 분당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열린 제2회 방산수출 전략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3.12.7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k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곽민서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다음 주 네덜란드 순방 때 예정된 반도체 분야 협력을 통해 방위산업 수출의 새로운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경기 성남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판교 사업장에서 주재한 ‘제2차 방산수출전략회의’에서 “우리 방산이 더욱 도약하려면 반도체 등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특히 “극자외선(EUV) 등 세계 최고의 노광 기술을 보유한 네덜란드와 반도체 협력은 우리 방산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네덜란드 방문을 계기로 ‘반도체 동맹’ 강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제1차 방산수출전략회의를 연 데 이어 1년여만에 두 번째 민·관·군 합동 회의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첨단 R&D(연구·개발) 중심 판교에서 회의를 마련한 것은 K-방산의 첨단기술 기반 성장을 준비하자는 뜻”이라며 “특히 AI(인공지능), 유·무인 복합체계, 로봇 등 첨단기술을 조속히 개발하고 이를 방산에 적용해 세계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방산은 우리의 안보와 경제를 함께 뒷받침하는 국가전략산업”이라며 “방산이 대한민국의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되도록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하고, 특히 정부가 앞장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를 마무리하면서도 “일부 사람들이 방산과 무기산업을 전쟁산업이라고 보고 부정적인 여론을 조성해 왔다”며 “방산은 우리와 가치를 공유하고 국제 질서를 존중하는 우방국과 그 국민 안전을 보장하는 평화산업”이라고 지적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1년에 5∼60조원 정도가 국방에 들어가는데, 비용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산업 발전 투자라고 생각하면 국방 의미가 자산으로 바뀐다”며 “방산 투자는 우리 GDP(국내총생산)를 늘리고 성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으로 개념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에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육·해·공군 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40여개 방위산업체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회의에서 첨단전략 산업 5대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2027년까지 세계 4대 방산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방산 수출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한 업체 대표가 인력난을 이유로 군인과 국방과학연구소(ADD) 퇴직자들에 대한 취업제한 완화를 요청하자 “퇴직 후 재취업을 위해선 취업제한 심사를 받으면 된다. 이해충돌 측면 외에도 국가안보를 위해 필요할 때는 취업할 수 있다는 예외 규정을 둘 필요가 있다”며 국가안보실에 미국 사례 검토를 지시했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미국 내에서 건조한 함정만 인정하는 법 때문에 미 시장 진출에 어려움이 있다’는 한 참석자 지적에 공감하며 “미국에서 그 법을 개정 또는 폐지하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안다. 미 고위급을 만날 때마다 지속적으로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회의 후에는 윤 대통령과 2030 청년 방위산업 종사자 13명이 참여하는 간담회가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청년 방위산업 종사자들이 국가안보를 책임지며 국가 경제에도 기여하고 있는 만큼, 이들이 보람을 느끼며 정당한 처우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안보자산인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들 처우가 민간 방산기업 연구소보다 못해서는 안 된다”며 신 장관에게 ADD 연구원들 처우와 보상체계 개선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방명록에 ‘K-방산의 담대한 도전을 응원합니다’라는 문구를 남겼다.

airan@yna.co.kr

연합뉴스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김치 침탈로부터 우리 문화 지켜야
  • 900만원 낮췄는데 주행거리 더 늘었다…아이오닉9 긴장케 하는 이 차
  • [정책 인사이트] 2036 올림픽 도전장, 서울 “88 경험과 인프라 활용” vs 전북 “지자체 네트워킹으로 42조 효과 기대”
  • [외국인 사장님의 '코리안 드림'] ⑤한국 산을 좋아하던 캐나다인 “평창 우물로 맥주 만듭니다”
  • [세종풍향계] ‘와일드카드’ 대신 ‘드래프트’ 택한 기재부, 신입사무관 배치 방법 바꾼 까닭은
  • "434억 받고 당비 올려"…개딸들 '이재명의 민주당' 사수 안간힘

[뉴스] 공감 뉴스

  • 그들처럼 우리도 천지의 기운을 읽자
  • [인터뷰] 김윤경 "NAC UNIVERSE서 한국 피트니스 위상 높이고 싶어"
  • 윤 대통령, 후반기 국정과제는 '양극화 해소'…김한길과 대책 논의
  • [인터뷰] NAC코리아 이경란 "피트니스 선수로서 목표는 우주정복"
  • 푸틴이 직접 공개한 극초음속 IRBM은 어떤 무기?
  • 똑같은 사안인데 뒤바뀐 결론…법원 “방통위 2인 체제 하에서 KBS 이사 7인 임명 합법"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감칠맛 최고봉’ 보글보글 끓이는 소리마저 맛있는 꽃게탕 맛집 BEST5
  •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파전 맛집 5곳
  • 입소문으로 유명하던 맛집을 한 곳에서! 인천 맛집 BEST5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맥스무비레터 #78번째 편지] 극장 온도 급상승 ‘히든페이스’ 문제작의 탄생💔
  •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1달도 채 안 됐는데 “차주들 어떡해요”…포르쉐 넘본다는 세계 2위 기업 근황

    차·테크 

  • 2
    35세 모델 문가비가 전한 어안이 벙벙한 소식: 홀연히 연예계 자취 감춘 이유는 확실했다

    연예 

  • 3
    킨텍스 폭탄 테러 예고로 인해 ‘2024 던파 페스티벌’ 행사 일시 중단

    차·테크 

  • 4
    “여기가 중국이냐” “검열 시도 받아들여” 나무위키에 이용자들 ‘대혼란’

    차·테크 

  • 5
    NCCK 조성암 신임 회장 "사회 많은 문제 사랑 결핍 때문"

    여행맛집 

[뉴스] 인기 뉴스

  • 김치 침탈로부터 우리 문화 지켜야
  • 900만원 낮췄는데 주행거리 더 늘었다…아이오닉9 긴장케 하는 이 차
  • [정책 인사이트] 2036 올림픽 도전장, 서울 “88 경험과 인프라 활용” vs 전북 “지자체 네트워킹으로 42조 효과 기대”
  • [외국인 사장님의 '코리안 드림'] ⑤한국 산을 좋아하던 캐나다인 “평창 우물로 맥주 만듭니다”
  • [세종풍향계] ‘와일드카드’ 대신 ‘드래프트’ 택한 기재부, 신입사무관 배치 방법 바꾼 까닭은
  • "434억 받고 당비 올려"…개딸들 '이재명의 민주당' 사수 안간힘

지금 뜨는 뉴스

  • 1
    '굴친자' 설레게 하는 서울 굴 맛집 4

    연예 

  • 2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LG 지옥훈련 성과 있었다→염갈량 만족 "백업 주전 성장, 기대만큼 잘 됐다" [MD이천]

    스포츠 

  • 3
    [AGF] 스마일게이트 AGF 현장 이벤트 사전 공개

    차·테크 

  • 4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연예 

  • 5
    이스타항공...인천-도쿠시마 노선 신규 취항···일본 여행의 새로운 발판 마련

    여행맛집 

[뉴스] 추천 뉴스

  • 그들처럼 우리도 천지의 기운을 읽자
  • [인터뷰] 김윤경 "NAC UNIVERSE서 한국 피트니스 위상 높이고 싶어"
  • 윤 대통령, 후반기 국정과제는 '양극화 해소'…김한길과 대책 논의
  • [인터뷰] NAC코리아 이경란 "피트니스 선수로서 목표는 우주정복"
  • 푸틴이 직접 공개한 극초음속 IRBM은 어떤 무기?
  • 똑같은 사안인데 뒤바뀐 결론…법원 “방통위 2인 체제 하에서 KBS 이사 7인 임명 합법"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감칠맛 최고봉’ 보글보글 끓이는 소리마저 맛있는 꽃게탕 맛집 BEST5
  •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파전 맛집 5곳
  • 입소문으로 유명하던 맛집을 한 곳에서! 인천 맛집 BEST5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맥스무비레터 #78번째 편지] 극장 온도 급상승 ‘히든페이스’ 문제작의 탄생💔
  •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추천 뉴스

  • 1
    1달도 채 안 됐는데 “차주들 어떡해요”…포르쉐 넘본다는 세계 2위 기업 근황

    차·테크 

  • 2
    35세 모델 문가비가 전한 어안이 벙벙한 소식: 홀연히 연예계 자취 감춘 이유는 확실했다

    연예 

  • 3
    킨텍스 폭탄 테러 예고로 인해 ‘2024 던파 페스티벌’ 행사 일시 중단

    차·테크 

  • 4
    “여기가 중국이냐” “검열 시도 받아들여” 나무위키에 이용자들 ‘대혼란’

    차·테크 

  • 5
    NCCK 조성암 신임 회장 "사회 많은 문제 사랑 결핍 때문"

    여행맛집 

지금 뜨는 뉴스

  • 1
    '굴친자' 설레게 하는 서울 굴 맛집 4

    연예 

  • 2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LG 지옥훈련 성과 있었다→염갈량 만족 "백업 주전 성장, 기대만큼 잘 됐다" [MD이천]

    스포츠 

  • 3
    [AGF] 스마일게이트 AGF 현장 이벤트 사전 공개

    차·테크 

  • 4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연예 

  • 5
    이스타항공...인천-도쿠시마 노선 신규 취항···일본 여행의 새로운 발판 마련

    여행맛집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