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출신 부부가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4일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민환(32)과 라붐 멤버였던 율희(27)의 파경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율희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전한 소식이다.
율희는 “오늘은 여러분들께 조금은 무거운 얘기를 전해드려야 할 것 같아 마음이 안좋지만,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여러분들께 직접 전하고싶어 적어내려가볼까 합니다”라며 입을 열었다.
그는 “많은시간 노력하고 대화 한 끝에 저희 부부가 서로 각자의 길을 응원해주기로 하였습니다. 부부의 길은 여기서 끝이났지만 아이들의 엄마,아빠로서는 끝이 아니기에 저희 두사람 모두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보살피고 소통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아이들은 많은시간 고민한 끝에 현실적인 문제들과, 최대한 심리적인 불안함이 크지않도록 지금까지 생활하던 공간에서 지내는게 맞다는 판단을 하여 아이아빠가 양육하고 있으며, 저 역시 그만큼 엄마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게 아이들과 자주 만남을 가지며 시간을 보내고있습니다”라고 했다.
율희는 “여러분들께서 응원해주신 만큼 이 소식이 갑작스럽고 당황스러우실 것 같아 많은 걱정을 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대화끝에 서로의 행복을 위해 내린 결코 쉽지많은 않았던 선택이니,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 날씨가 너무 추워지고있으니, 오늘도 따뜻한 하루 되시길 바라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남겼다.
최민환과 율희는 다소 어린 나이에 결혼을 했다. 각자 27살, 22살일때 혼인신고를 했다. 당시 율희는 임신 중이었다.
두 사람은 결혼 후 일상을 KBS2 ‘살림하는 남자들’에서 보여주기도 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했을 땐 서로 다른 경제 관념과 육아 가치관으로 고민을 털어놨다. 방송에서 율희는 “아이들 교육비로 월 800만 원을 쓴다”고 밝혔다.
최민환과 율희에겐 6살 아들과 4살 딸 쌍둥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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