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아, 잘못 알았네” 손 세차하면 불법, 정부 역대급 반전 답변

다키포스트 조회수  

세월이 지나도 손 세차장은 늘 문전성시를 이룬다. 특히 요즘 같은 겨울에는 비교적 따뜻한 실내 손 세차장을 찾는 일이 많다. 구석구석 고압수를 뿌리고 폼 건으로 거품 칠을 하는 등 반짝이는 차로 만들기 위해서다.

물론, 시간과 돈, 고된 세차 작업이 기다리고 있으나, 깨끗해진 차를 보면 만족감이 앞선다. 한편 손 세차를 공터에서 나 홀로 하는 운전자들도 종종 보인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이런 식으로 손 세차를 하면 안 된다며 비판적인 태도를 보인다. 법적으로 과태료 대상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실제로 그럴까? 사실 확인을 위해 환경부 관할 부서에 손 세차와 관련된 내용을 직접 문의 했다. 
                       

세차 사진 출처 : 닷키프레스
세차 사진 출처 : 닷키프레스

환경부 관할 부서에 연락이 닿아, 손 세차와 관련된 내용을 문의했다. 개인이 고압수와 카 샴푸 등을 뿌리면 불법이기 때문에 무조건 손 세차장에 가야 하냐는 질문이었다. 문의 결과, 의외의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불법 아닙니다.” 아주 단순한 답변이지만, 잘못이라는 예상을 정면으로 박살 낸 기분이었다. 상식선에서 따져보면, 차에 뿌린 고압수와 카 샴푸는 오염수라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현행법상 오염수가 아니다.
                 

세차 사진 출처 : 닷키프레스
세차 사진 출처 : 닷키프레스

환경부 관계자는 [물환경보전법 15조]를 근거로 개인 차원의 손 세차는 위법 사항이 아니라 언급했다. 해당 조항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은 상황일 때 불법으로 간주한다.
       
▶ 차를 하천이나 호수에서 직접 세차
▶ 중금속, 농약, 석유 물질, 가축 분뇨 등 오염 물질의 유입
               


즉, 심각한 오염을 초래하는 사례일 때만 불법으로 간주한다는 의미다.  
                 

세차 사진 출처 : 닷키프레스한편 개인 손 세차가 합법인 이유는 앞서 언급한 법 조항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환경부 관계자에 따르면, 국가에서 지정한 유해 물질에 해당하지 않아,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 

특히 세차장이나 공장 등은 폐수 배출 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반면, 개인의 손 세차로 발생한 오수만 가지고 배출 시설을 설치하라 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불법이 아니지만 바람직한 행동은 아니라 선을 그었다. 수많은 운전자가 이런 식으로 세차하면, 결국 토양/수질 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가능성’에 대해 경계한 셈이다.
                       

세차 사진 출처 : 닷키프레스
세차 사진 출처 : 닷키프레스

이번 취재와 유사한 이슈를 다룬 언론 기사 몇 가지를 살펴본 결과, 시민들 다수는 “관련 법을 보완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세차장이 아니라는 이유로 소량의 오수를 방치하는 모양새라는 이유 때문이다. 

최근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면서, 과거엔 가볍게 넘어갔던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여론에 힘이 실리는 상황이다. 

“아, 잘못 알았네” 손 세차하면 불법, 정부 역대급 반전 답변
글 / 다키포스트
ⓒ DAKI POS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콘텐츠 관련 문의 : 

dk_contact@fastlabs.co.kr

다키포스트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차·테크] 랭킹 뉴스

  • 현대차, 대형 전동화 SUV ‘아이오닉 9’ 세계 최초 공개
  • 갤럭시S25 울트라 실물 목업 살펴보니(사전예약 혜택 저장공간 2배 무료 업그레이드 줄까?)
  • 미국인들 사랑받는 한국산 SUV “또 새로워진다”…어떤 매력 더해질까?
  • '최상위 럭셔리의 상징' 메르세데스-마이바흐 국내 판매 1만 대 돌파
  • '극한의 성능과 럭셔리' 올 뉴 디펜더 OCTA, 사전 계약 시작
  •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시승 이벤트 실시

[차·테크] 공감 뉴스

  • 티볼리, 10년 만에 국내외 누적 판매 42만 대 돌파
  • '1년 더 담금질' 현대차 아이오닉9, 기아 EV9와 비교하면...
  • 3년이나 탔는데 “이게 말이 안된다”…미국이 ‘홀딱’ 반한 한국차
  • 삼성메디슨, 2년 연속 최대 매출 가시화…AI기업 도약 속도
  • ‘1천만 원대’의 역대급 가성비라는 오프로드 SUV 등장.. 토레스랑 닮았는데?
  • 세계적 사랑 받았는데…”줄줄이 사라진다” 우려가 현실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입소문으로 유명하던 맛집을 한 곳에서! 인천 맛집 BEST5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살코기,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닭곰탕 맛집 BEST5
  • 푹- 끓여내어 야들야들한 건더기와 얼큰한 국물의 만남, 육개장 맛집 BEST5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 트럼프 2.0 시대가 ‘오징어 게임’에 미치는 영향은?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0%] ‘대가족’, 가족 의미 곱씹게 하는 착한 영화
  • [오늘 뭘 볼까] 팅커 테일러 올드 스파이..시리즈 ‘스파이가 된 남자’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제이크 폴, 타이슨과 맞대결 조작설에 분노 "말도 안 되는 소리다! 타이슨은 만만치 않았다"

    스포츠 

  • 2
    PBA 팀리그 4라운드 2파전 양상…휴온스·우리금융캐피탈, 나란히 3연승

    스포츠 

  • 3
    하이트진로, 캄보디아 ‘진로 EDM 페스티벌’ 열어...현지 MZ세대 공략 지속

    뉴스 

  • 4
    ‘7년 만에 파경’ .. 재혼 후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 연예인

    연예 

  • 5
    결혼 13년 차,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요정

    연예 

[차·테크] 인기 뉴스

  • 현대차, 대형 전동화 SUV ‘아이오닉 9’ 세계 최초 공개
  • 갤럭시S25 울트라 실물 목업 살펴보니(사전예약 혜택 저장공간 2배 무료 업그레이드 줄까?)
  • 미국인들 사랑받는 한국산 SUV “또 새로워진다”…어떤 매력 더해질까?
  • '최상위 럭셔리의 상징' 메르세데스-마이바흐 국내 판매 1만 대 돌파
  • '극한의 성능과 럭셔리' 올 뉴 디펜더 OCTA, 사전 계약 시작
  •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시승 이벤트 실시

지금 뜨는 뉴스

  • 1
    나사렛대학교 한승용 감독,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지도자위원장 당선

    뉴스 

  • 2
    스타트업 협업 성과 한자리에…'NH오픈비즈니스데이' 개최

    뉴스 

  • 3
    '50-50' 오타니·'홈런왕' 저지, MLB 양대 리그 만장일치 MVP

    스포츠 

  • 4
    '피아노 제왕' 조성진, 라벨 독주곡 전곡&협주곡 음반 디지털 선공개

    연예 

  • 5
    WayV 'FREQUENCY' 5인 5색 캐릭터 하이라이트 클립

    연예 

[차·테크] 추천 뉴스

  • 티볼리, 10년 만에 국내외 누적 판매 42만 대 돌파
  • '1년 더 담금질' 현대차 아이오닉9, 기아 EV9와 비교하면...
  • 3년이나 탔는데 “이게 말이 안된다”…미국이 ‘홀딱’ 반한 한국차
  • 삼성메디슨, 2년 연속 최대 매출 가시화…AI기업 도약 속도
  • ‘1천만 원대’의 역대급 가성비라는 오프로드 SUV 등장.. 토레스랑 닮았는데?
  • 세계적 사랑 받았는데…”줄줄이 사라진다” 우려가 현실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입소문으로 유명하던 맛집을 한 곳에서! 인천 맛집 BEST5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살코기,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닭곰탕 맛집 BEST5
  • 푹- 끓여내어 야들야들한 건더기와 얼큰한 국물의 만남, 육개장 맛집 BEST5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 트럼프 2.0 시대가 ‘오징어 게임’에 미치는 영향은?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0%] ‘대가족’, 가족 의미 곱씹게 하는 착한 영화
  • [오늘 뭘 볼까] 팅커 테일러 올드 스파이..시리즈 ‘스파이가 된 남자’

추천 뉴스

  • 1
    제이크 폴, 타이슨과 맞대결 조작설에 분노 "말도 안 되는 소리다! 타이슨은 만만치 않았다"

    스포츠 

  • 2
    PBA 팀리그 4라운드 2파전 양상…휴온스·우리금융캐피탈, 나란히 3연승

    스포츠 

  • 3
    하이트진로, 캄보디아 ‘진로 EDM 페스티벌’ 열어...현지 MZ세대 공략 지속

    뉴스 

  • 4
    ‘7년 만에 파경’ .. 재혼 후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 연예인

    연예 

  • 5
    결혼 13년 차,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요정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나사렛대학교 한승용 감독,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지도자위원장 당선

    뉴스 

  • 2
    스타트업 협업 성과 한자리에…'NH오픈비즈니스데이' 개최

    뉴스 

  • 3
    '50-50' 오타니·'홈런왕' 저지, MLB 양대 리그 만장일치 MVP

    스포츠 

  • 4
    '피아노 제왕' 조성진, 라벨 독주곡 전곡&협주곡 음반 디지털 선공개

    연예 

  • 5
    WayV 'FREQUENCY' 5인 5색 캐릭터 하이라이트 클립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