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지난해 넷째를 원한다고 했던 최민환, 율희 부부의 파경 소식에 팬들이 안타까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두 사람은 이혼조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4일 최민환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최민환 씨와 김율희 씨는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을 결정했고 이혼조정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세 아이의 양육권은 최민환 씨가 갖기로 합의했다”며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두 사람을 응원해 주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최민환 씨는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최민환과 율희는 동시에 이혼을 발표했다.
최민환은 “신중하고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돼 여러분께 조심스럽게 말씀드린다”면서 “저희 부부는 오랜 논의 끝에 결혼생활을 마무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어린 나이에 가족을 만들겠다는 저희의 결정에 대해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신 여러분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마음의 상처가 남지 않도록 아빠로서 역할을 하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율희는 ”저희 부부가 서로 각자의 길을 응원해 주기로 하였다”며 ”부부의 길은 여기서 끝이났지만 아이들의 엄마, 아빠로서는 끝이 아니기에 저희 두 사람 모두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보살피고 소통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들은 지난해에 넷째를 언급하는 등 금실이 좋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민환은 지난해 10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최근 율희가 넷째 이야기를 했다. 공장 문 닫았는데 은연 중에 계속 이야기를 하더라. 아이들의 신생아 시절을 그리워 한다”며 아내 율희가 넷째를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선 ‘아이들의 신생아 시절’을 그리워하던 율희가 1년 만에 왜 결별을 선택했는지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물론, 여느 부부처럼 서로 의견이 맞지 않아 대립하는 모습도 보였다. 일부 네티즌은 지난해 12월 방송된 ‘금쪽 상담소’에서 나타난 두 부부의 차이를 언급하기도 했다.
율희는 “(최민환이) 거의 매일 혼자 술을 2병 이상 마신다”며 “자연스레 서운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그럼 제가 거기서 터진다. 오빠가 술김에 투정 부린 것일 수 있는데 난 그게 용납이 안 된다”고 털어놓았다.
최민환은 “술김에 분위기상 저도 모르게 서운한 말이 나온다. 그럼 율희는 ‘내가 뭘 어떻게 했는데?’ 이렇게 예민하게 반응한다. 그래서 다투게 된다. 내가 생각한 방향은 이게 아닌데 왜 대화가 이렇게 흘러가지 싶다”고 말했다.
이들은 자녀 교육관에도 차이를 드러냈다.
율희는 “아이 세 명 교육비만 800만 원이 든다. 엄마 마음이라는 게 뭐든 다 해주고 싶지 않냐”고 말한다. 반면 최민환은 율희와 상반된 입장을 보인다. 그는 “난 이해가 안 된다. 너무 한 번에 다 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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