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미나가 군부대 행사에서 겪었던 아찔한 사고를 고백한다.
오는 5일 방송되는 ‘놀던언니’ 2회에서는 채리나, 이지혜, 나르샤, 아이비, 초아 5인방에 이어 스페이스A 멤버 김현정, ‘월드컵 여신’ 미나, ‘원조 스타 안무가’ 홍영주가 게스트로 함께해 그 시절 비하인드를 들려준다.
이날 ‘놀던언니’ 5인방은 나이트 클럽에서 전성기 시절 뺨치는 광란의 댄스 스테이지를 즐긴 뒤 감자탕집에서 뒤풀이를 이어간다. 여기서 이지혜는 “예전에 행사 다니면 별일이 다 있었다”며 “여가수들은 군대도 많이 갔다”고 ‘원조 군통령’ 미나에게 그 시절 이야기를 묻는다. 미나는 “‘월드컵 여신’으로 알려졌지만, 그 이면에는 안티도 많았고 가요계에서도 차가운 시선이 있었다. 그래도 군부대에 가면 엄청 환호해 주시니까 행복했다”고 떠올린다.
그러나 미나는 “군대 행사 중 돌발 사고를 당한 적이 있다”고 털어놔 언니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미나는 “선착순으로 악수를 해주는 작은 이벤트를 준비했는데 군인들이 갑자기 우르르 몰려와서 둘러싸더니” 라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한다. 이에 이지혜는 “말은 못하지만 그런 일 한 번 씩 당하지 않았나?”라고 가수로서 고충을 밝히고, 홍영주는 “나이트에서 행사할 때 취객들이 안주를 던지기도 했다”며 날아오는 땅콩을 피해 춤을 췄던 상황을 재연해 ‘웃픔’을 자아낸다.
홍영주의 이야기에 채리나도 “그렇다고 같이 화낼 수 없으니 (안주를 던져도) ‘잘 먹겠습니다’ 얘기하고 넘어가곤 했다”면서 “그 시절에는 무대도 많지 않고 업소가 행사의 메인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었다”고 공감한다. 지금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에 초아는 “채리나 언니는 17세에 데뷔해서 그런 일을 다 겪으신 게 아니냐”며 속상해하고, 채리나는 “그래서 멘털이 세다”라고 짧고 굵게 답해 초아의 ‘리스펙’을 받는다.
김현정, 미나, 홍영주가 게스트로 나서 화끈한 ‘댄스 파티’와 노필터 입담을 보여줄 E채널·채널S 예능 ‘놀던언니’ 2회는 이날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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