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가수 겸 배우 제니퍼 로페즈가 할리우드에서 얻은 유명세를 회고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엘르와의 인터뷰에서 제니퍼 로페즈는 할리우드에서 쉼 없이 달려오면서 후회되는 것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만 보고 달려와 쌓은 명성에 대해 아쉬움이 있었다.
제니퍼 로페즈는 “나는 라틴계라서 여유가 없었다”라면서 라틴계 출신으로 기회를 얻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구체적으로 라틴계를 뽑는 자리에만 갈 수 있었고 그 외의 역할은 기회도 가질 수 없었다.
제니퍼 로페즈는 “여기저기서 많은 것을 겪고 물러서야 했다. ‘나는 함께 일하고 싶은 특정 감독들과만 작업해야 한다’라는 생각보다는 타협해야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니퍼 로페즈는 다시 신인 시절로 돌아간다면 과거의 실수를 바로잡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연기를 할 때 감독님이 프로젝트의 중심이라는 것을 잊지 않을 것이다. 노래와 마찬가지로 함께 작업하는 프로듀서도 매우 중요하다. 음악을 통해서는 그런 걸 알았지만 감독에 대해서는 어렸을 때 잘 이해하지 못했다”라고 고백했다.
배우이자 가수, 댄서인 제니퍼 로페즈는 여성으로서 할리우드 업계에서 일하는 경험을 밝혔다. 그는 “모든 위대한 여성 프로듀서, 감독, 배우들이 자신의 경력을 쌓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라면서도 아직 여성들이 극복해야 할 많은 장애물이 있다고 지적했다.
제니퍼 로페즈는 “원하는 대로 다 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다양한 주연이 나오는 영화에서 인종과 성별이 다양한 출연진을 볼 수 있다. 나는 우리가 그것을 위해 싸웠다는 점이 인상적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니퍼 로페즈는 배우 벤 애플렉과 결혼했다. 이들 부부는 6,058만 달러(한화 약 786억 원)에 달하는 저택을 공개하기도 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제니퍼 로페즈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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