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순위 싸움의 분수령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상위권 도약을 위해 승점 3이 필요한 상황에서 만난다. 흔히 말하는 승점 6짜리 경기를 가진다. 3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승부를 펼친다.
뉴캐슬은 ‘도깨비팀’ 면모를 발휘하고 있다.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아스널을 1-0으로 꺾었고,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첼시를 4-1로 대파했다. 하지만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는 본머스에 0-2로 덜미를 잡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홈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7번의 홈 경기에서 6승 1패의 호성적을 올렸다. 개막전에서 애스턴 빌라를 5-1로 대파했고, 최근 리그 홈 5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브렌트포드(1-0 승리), 번리(2-0 승리), 크리스털 팰리스(4-0 승리), 아스널(1-0 승리), 첼시(4-1 승리)를 모두 제압했다. 빼어난 홈 성적을 바탕으로 전체 성적 7승 2무 4패 승점 23으로 7위에 자리했다.
맨유는 리그 경기에서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3연승을 내달렸다. 풀럼(1-0 승리), 루턴타운(1-0 승리), 에버턴(3-0 승리)을 상대해 승리를 올렸다.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부분이 눈에 띈다. 클린시트 행진으로 승점을 차곡차곡 잘 쌓았다.
올 시즌 현재까지 EPL 20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무승부를 기록하지 않고 있다. 8승 5패로 승점 24를 마크했다. 원정 경기 성적이 홈 성적보다 더 좋다. 원정 6경기에서 4승 2패를 기록했다. 홈 4승 3패보다 더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최근 4번의 원정 경기를 모두 이겼다. 번리(1-0 승리), 셰필드 유나이티드(2-1 승리), 풀럼(1-0 승리), 에버턴(3-0 승리)을 차례로 물리쳤다.
전력은 백중세다. 공수 밸런스는 뉴캐슬이 우위를 점하지만, 최근 맨유의 기세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주중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둘 다 웃지 못했다. 뉴캐슬은 파리 생제르맹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고, 맨유는 갈라타사라이 원정 경기에서 3-3 무승부에 그쳤다. 접전이 예상된다.
[뉴캐슬 알렉산더 이사크(위 왼쪽)와 맨유 브루노 페르난데스, 뉴캐슬 선수들(하얀색-검정색 유니폼), 맨유 선수들(빨간색 유니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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