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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올 시즌 역대 가장 많은 도핑 검사를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은 2일(한국 시간) “MLB와 선수노조는 총 1만 1783회의 도핑검사를 했다”며 “이는 역대 최다인 2019년(1만 1619회)을 넘어선 것”이라고 전했다.
MLB는 올 시즌에만 9550건의 소변 검사, 2233건의 혈액 검사를 했다. 양성 판정이 나온 건 단 한 차례다. 밀워키 브루어스의 오른손 투수 J.C. 메히아가 올해 9월 도핑 검사에서 합성 스테로이드인 스타노졸롤이 검출돼 162경기 출장 금지 처분을 받았다.
치료 목적으로 약물 복용이 허가된 사례는 총 65건이었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에 관한 치료 목적(61건)이 가장 많았고, 고혈압, 수면 장애, 호르몬 문제, 포도막염 및 고안압 문제가 한 건씩 있었다. 주의력 결핍 문제에 관한 약물 복용 허가 사례는 10년 전인 2013년(119건)과 비교해 약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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