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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범인인 줄 알았더니, ’00’이 범인…뻔뻔한 캣맘 거짓말에 속았다

위키트리 조회수  

고양이가 떨어트린 돌 때문에 파손 된 줄 알았던 차량 앞 유리가 알고보니 담벼락에서 떨어진 사람 때문이었다는 사연이 화제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28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캣맘에 의한 차량파손, 추가적인 손해배상 청구 방법은?’이란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최근 황당한 사건으로 건물 옥외 주차장에 주차한 차량이 파소된 사례를 겪었다고 소개했다.

A 씨는 “차량을 주차하고 외부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자신을 고양이 밥 주는 사람이라고 소개한 사람이 차량 앞 유리가 깨져 있다고 연락을 줬다”며 “아마 고양이들끼리 싸우다가 돌을 떨어뜨린 것 같다”고 했다.

A 씨는 당시 주차한 장소가 계단형으로 평소 고양이들이 오르내리는 담벼락 옆이기에 전화를 준 B 씨의 말을 의심하지 않았다. 또한 남의 일에 무심히 넘어갈 수도 있는데 일부러 전화번호를 찾아서 알려준 것에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나 현장에 가보니 차 앞 유리가 많이 파손되어 있었다. A 씨는 B 씨에게 전화를 걸어 돌이 어디 있는지 물어보았더니, B 씨는 “담벼락 계단처럼 된 곳에 올려두었다”고 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B 씨의 말을 믿고 돌이 파손의 원인이라 생각하면서 112에 신고를 했다.

A 씨는 출동한 경찰에게 사고 설명을 하고 돌이 떨어진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하자 반전이 있었다. 블랙박스 영상에는 고양이 밥을 주기 위해 담벼락을 타고 올라가던 B 씨가 차 앞 유리로 떨어지는 상황이 녹화 되어 있었다. A 씨에게 고양이가 돌을 떨어뜨렸다고 전화한 사람과 동일 인물이었다.

A 씨는 경찰에 수사를 맡기고 B 씨가 경찰서에 출두하기 전까지 본인이 범인임을 부인하다가, 경찰서 가서 조사를 받으면서 당시 블랙박스가 있었다는 사실을 듣고 그제서야 범행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A 씨는 “장문의 사과 문자가 왔으나 걸리기 전엔 안 미안하고, 걸린 후에 미안한 이 상황은 뭘까? 생각이 들었다”며 “소위 ‘캣맘’이란 사람이 고양이 혐오를 일으키는 행동을 했다는 것에도 화가 났다”고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이용자들은 A 씨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며 B 씨의 뻔뻔함을 비판했다. 한 이용자는 “고양이를 위한다는 사람이 본인이 위기에 처하자 고양이를 방패 삼아 팔아넘겼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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