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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혼슈 이바라키현 가사마(笠間)시의 한 양계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고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당국은 이번 감염 확인으로 약 7만2천마리의 산란계를 살처분하고 있다.
또 문제의 양계장 10㎞권 내에 있는 22개 농장을 상대로 이동 제한 명령도 내렸다.
앞서 이틀 전인 25일에는 규슈 북서부 사가현 가시마(鹿島)시 양계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이 확인돼 닭 약 4만마리가 살처분됐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이 잇따르자 전국 지자체에 철저한 방역 대응을 요구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특히 이번에 감염이 확인된 이바라키현은 일본 내 계란 생산량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가을부터 올해 봄까지 역대 가장 많은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사례가 발생해 계란값이 치솟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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