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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검찰이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이자 전 FC 바르셀로나 수비수 다니 아우베스(40)에게 징역 9년 형을 구형했다.
24일(한국 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검찰은 법원에 아우베스에게 징역 9년 형을 내려줄 것과 피해 여성에게 15만 유로(약 2억 1000만 원)의 배상금을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스페인 FC바르셀로나,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등에서 활약한 아우베스는 지난해 12월 30일 밤 바르셀로나의 한 나이트클럽 VIP 구역에서 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아우베스는 의혹 제기 직후 해당 여성을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으나 수사 과정에서는 상호 동의로 이뤄진 관계였다고 말을 바꿨다.
법원은 피해자와 목격자의 일관된 진술,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종합할 때 아우베스에 대한 재판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달 초 정식 재판 회부를 명령했다. 아우베스는 올해 1월 경찰에 체포된 이래 내내 구속돼 있다.
오른쪽 풀백인 아우베스는 2006년부터 브라질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A매치 126경기 뛰며 8골을 넣은 스타 플레이어다. FC바르셀로나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회, 코파 델레이(국왕컵)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회 등 다수의 우승 기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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