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엘링 홀란드(23·맨체스터 시티) 영입 준비를 마쳤다는 소식이다.
홀란드는 지난해 맨시티 유니폼을 입으면서 5년 계약을 체결했다. 홀란드는 첫 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고 엄청난 골 결정력을 자랑하며 맨시티의 트레블을 이끌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2023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2위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맨시티는 홀란드를 지키기 위해서 계약 조항을 수정하길 원하고 있다. 2025년부터 홀란드의 바이아웃이 발동된다. 금액은 1억 7,500만 파운드(약 2,800억원). 해당 금액을 제시하는 팀이 등장할 경우 홀란드는 자유롭게 협상을 할 수 있으며 이는 맨시티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맨시티는 홀란드 측에 임금 인상과 함께 바이아웃 조항 삭제를 설득하고 있지만 과정은 쉽지 않다. 홀란드는 아직까지 바이아웃 삭제에 관심이 없다. 당장의 이적 추진은 아니지만 미래의 선택에 대한 주도권을 스스로 쥐려 하는 홀란드다.
이런 상황에서 맨시티에게는 반갑지 않은 이적설이 전해졌다. 영국 ‘팀토크’는 22일(한국시간) “레알은 홀란드의 영입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홀란드는 여전히 레알의 영입 리스트에 올라 있으며 바이아웃을 지불할 수 있다.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망)의 대안은 홀란드”라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올시즌인 끝난 후 파리 생제르망(PSG)과 게약이 만료된다. 음바페는 PSG의 재계약 제안을 거부했고 FA(자유계약) 신분으로 레알 이적이 유력하다. 하지만 2년 전에도 레알 이적을 앞두고 PSG와 재계약을 체결한 전적이 있어 상황을 속단할 순 없다. 레알도 이 부분을 고려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는 주드 벨링엄도 홀란드와의 재회를 기대하고 있다. 벨링엄과 홀란드는 각각 레알, 맨시티로 이적하기 전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함께 뛰며 호흡을 맞춘 기억이 있다. 매체는 “홀란드와 벨링엄의 관계도 레알이 홀란드를 데려오는 데 한몫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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