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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생과 손님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의 신상을 공개해달라는 국민청원에 5만명 이상이 동의해 국회 소관 상임위(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될 전망이다.
22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진주시 편의점 여성 아르바이트생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20대 남성의 강력 처벌과 신상공개 촉구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청원글에 5만800여명이 동의했다.
이 청원 글은 지난 8일부터 오는 12월 8일까지 청원을 받는다. 청원글은 현재 5만 명을 넘어섰다. 청원글은 한 달 이내에 5만명 이상의 서명을 받으면 국회 소관 상임위에 회부된다.
소관위에서는 정부 또는 국회에서 처리함이 타당하다고 인정되는 청원이라고 판단될 경우 본회의에 부의하기로 의결한다. 법안 반영, 청원 취지의 달성, 실현 불능, 타당성의 결여된 것이라고 판단할 경우에는 폐기한다.
‘진주 편의점 알바생 폭행 사건’은 지난 11월 4일 자정 무렵 20대 남성이 편의점에서 술에 취해 상품을 바닥에 던지는 등 소란을 피우다가 20대 여성 아르바이트생이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자 휴대폰을 빼앗아 전자레인지에 넣고 작동시켜 파손한 후 “너는 페미니스트니까 맞아도 된다”며 폭행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혔다.
또 이를 말리던 50대 편의점 손님에게도 “왜 남자 편을 들지 않느냐, 저 여자는 페미니스트다”며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고 물건을 던지는 등 3주의 상해를 가했다. 현재 이 가해 남성은 구속 기소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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