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인상적인 연계플레이를 펼쳤던 케인이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명으로 언급하지 않은 것이 주목받고 있다.
케인은 21일(현지시간) ESPN UK를 통해 전세계 스트라이커 중 최고의 능력을 갖춘 선수들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케인은 다양한 부분에서 세계 최고의 능력을 보유한 선수들에 대해 언급한 가운데 8명의 선수를 언급하는 동안에도 손흥민의 이름은 호명하지 않았다.
케인은 세계 최고의 움직임을 보유한 스트라이커로 카바니(포르투갈)를 지목했고 스피드는 호날두(포르투갈)가 가장 뛰어나다는 뜻을 나타냈다. 헤딩 능력은 크라우치(잉글랜드)를 가장 높게 평가했고 결정력은 자신이 가장 뛰어나다고 대답했다. 또한 드리블 능력은 음바페(프랑스), 연계 플레이는 루니(잉글랜드), 강인함은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 활동량은 벨링엄(잉글랜드)을 지목했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지난 2015년부터 7시즌 동안 손흥민과 함께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프리미어리그에서 47골을 합작해 역대 프리미어리그 최다골 합작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케인은 손흥민의 득점을 24번 어시스트했고 손흥민은 케인의 득점을 23번 어시스트하는 등 두 선수는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뛰어난 호흡을 선보였다. 반면 케인은 세계 최고의 능력을 보유한 선수를 묻는 8번의 질문에서 손흥민을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아 의문을 드러냈다.
영국 토트넘팬사이트 스퍼스웹은 ‘케인은 최소한 하나의 질문에는 손흥민을 지명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러지 않았다’면서도 ‘케인이 토트넘에서 활약할 당시 손흥민은 스트라이커가 아니었기 때문에 답변에서 제외했을 수도 있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객관적으로 손흥민은 1-2개 부분에서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을 수 있다. 스피드와 활동량에서 손흥민은 확실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케인이 실수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의 주장을 맡으며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8골을 터트리며 시즌 초반부터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올 시즌 분데스리가 11경기에서 17골을 터트리며 리그 득점 선두에 올라있는 가운데 독일 무대에서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손흥민과 케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ES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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